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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싶다

김형석 (제주노회,제주새밭,목사) 2007-06-21 (목) 10:50 16년전 7557  



누구든지 쉬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가장 흔히 듣는 말이 "떠나고 싶다"는 말.
쉬고싶다는 말이다.

일이 있어서 잠시 다녀온 동해의 바닷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을 생각나게 하고,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하게 해 주고,
평안함을 주는 시간이었다.

벌써 오래 전이네. 군입대를 위해서 부산에 내려 온적이 있었다.
고등학교 선배이자 교회의 선배인 청년부 회장과 함께 부산에 내려와서는 처음 간 곳이 광안리 바닷가였다.
그때 광안리 바닷가를 보면서, 느끼면서 얼마나 좋았던지...
마음 속에 있는 허물들이 깨끗이 씻겨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이번 기회에 바다를 보면서 문득 느껴지는 감성이... 바다에서 생명이 시작되었구나..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는데... 그 장소가 바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 걸까.
바다를 보면 마음이 평안해 지는 걸까.

 

 

쉬고 싶다면, 동해로 가보자.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마냥 바다만 바라보자.

기도원으로, 세미나 하러, 부흥회 참석하러... 다 좋은데, 하나님이 말씀하시도록 잠시 우리를 내려 놓자.
우리... 너무 말이 많지 않았는가?
그분이 말씀하실 기회를 드리지 않고 있지 않은가?

동해의 한 쪽 바닷가에 앉아서 잠시 쉼을 얻자.
그냥 바다만 바라보자. 아무 생각할 필요가 무엇이 있겠는가?
"떠나라, 쉬고 싶은 사람들아, 동해로 떠나라."

 

 

진짜 떠나고 싶고 떠날 분들을 위해서 =>
- 교회 주소록을 뒤적이는 수고 정도는 하시길... 월포oooo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길...

그리고 여기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연락했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길... ^^v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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