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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관리자 2008-03-23 (일) 14:35 16년전 5031  



2008년 3월 23일(주일) 새벽 5시 30분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200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생명,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교인들이 모여 주님의 부활을 축하했다. 

본 교단에서는 총회장 임명규 목사가 환영사를 맡았고, 유근숙 목사(NCCk 양성평등위원장)가 성경봉독, 권오성 목사(NCCK 총무)가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마음을 모아 기도를 드렸다.

1. 한국교회의 일치와 복음화를 위한 기도
2.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위한 기도
3.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기도
4. 생명과 나눔을 위한 기도

연합예배에 참석한 참석자 일동의 명의로 '한국교회 환경선언'이 발표되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국교회 환경선언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전지구적인 심각한 환경파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보시기에 참 좋으신 아름다운 세계였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과 욕심으로 인하여 지구환경은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인간의 풍요와 편리추구에 의해 지구온난화, 토양과 대기와 물의 오염, 오존층 파괴, 기후의 변화, 산성비, 생물종의 감소, 자원의 고갈 등의 문제가 야기되고, 지구 생명체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전지구적 환경 위기가 인간중심적 사고방식, 무제한적인 경제개발과 물질주의, 성장주의에 깊이 물든 우리의 잘못임을 고백하며, 한국교회도 그 책임을 통감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최근 발생한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와 파괴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였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지구 생태계를 힘써 지키는 것이 이 시대의 신앙생활임을고백하며 '생명, 나눔'의 주제로 드리는 2008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기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하나님이 손수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던 이 세상이 우리를 포함한 인간의 타락과 탐욕으로 그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직시하며, 이 죄책 고백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생태적 회심의 삶을 다짐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세상이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기도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생태적인 영성 함양에 진력할 것이며, 하나님의 손길로 새 하늘 새 땅을 창조하는 데 동참할 것이다.

셋째, 현대문명의 동력인 석유 사용은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종이를 아껴쓰며, 나무를 심고, 교회 지붕에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일 등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분별한 국토개발, 골프장 건설, 갯벌 매립, 무한경쟁의 세계화 등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일들을 막아내는 파수꾼이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 지구생명공동체로서의 하나님 나라 겅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라눈 모든 생명의 풍성함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한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생태정의와 생태영성을 고양함으로 창조질서보전에 얖장 설 것을 선언한다.


2008년 부활절에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참석자 일동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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