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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취

김민수 (,,) 2007-09-20 (목) 17:22 16년전 4512  


가을들판에 서면 참취꽃들이 만발합니다.
참취꽃을 보면 하얀 눈이 내린 듯도 하고, 황금들녘에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듯도 합니다.
참취꽃 하나하나는 작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 둘 모이면 큰 파도도 되고, 눈내린 동산도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 아무리 작은 말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생명을 살리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죽이는 말은 아무리 작은 말이라도 사람의 심령을 강퍅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미사여구로 치장을 한 말도 속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속내를 보았을 때 감동을 줄 수 있는 말이 살아있는 말이요,
속내를 보았을 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참 사람입니다.

식물에 '참'자가 들어있으면 식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취도 물론 봄에 이파리를 날로 먹기도 하고, 뜯어 말려 묵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쌉사름한 맛이 일품이지요.

참말이 그리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말이 그리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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