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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일

김미희 (서울노회,기장전국여교역자회,목사) 2012-02-03 (금) 10:25 12년전 1720  

어제는  생각지도 않았던 귤을 선물로 받았다.
제주도의 친척오빠가 보내주신 귤이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박스를 열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귤은 쭈글쭈글 못생긴 것들.
미끈한 감귤을 기대했다가 그만 실망하고 말았다.

그래도 한 박스의 귤을 혼자 다 먹을 수 없어
나누어먹기 위해 귤을 하나 하나 골랐다.
그런데 내 손이 머무는 귤은 그 중에서도 보기에 좋아보이는 것들이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보기에 좋은 것을 고르고
보기에 좋은 사람이 되려 애쓴다.
그러다보니 알맹이가 빠져 버렸다.

그저 겉으로만  귤을 보고 판단하는 나는
조금은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 한다.
그것이 바로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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