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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이다

채혜원 (서울노회,,목사) 2012-02-14 (화) 14:32 12년전 1942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란 동요가 있다. ‘어, 세수하러 왔다가 왜 물만 먹고 갔을까?’ 아마 토끼는 우리 아이들처럼 세수하기 귀찮아 물만 먹고 갔나보다. 아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세수로 더럽히기엔 너무도 깨끗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

뜨락에서 지내다 보면, 수도꼭지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 한 방울에 온갖 산새들이 찾아온다. 물도 마시고, 온 김에 목욕도 하며 한껏 재롱을 부린다.

각종 다양한 마실거리가 넘치는 요즘 세상에서 나는 마시고 싶은 것이 없어 카페 카운터 앞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시원한 물 한 잔, 그 이상 맛있는 마실 거리가 또 있을까?

체육시간 한바탕 뜀박질을 하고 나서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을 마음껏 마시며 가슴속까지 시원해져오는 느낌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 깨끗한 물은 무분별한 개발붐으로 더 이상 안전하지가 않다. 이제 우리의 손에는 패트병에 든 생수가 들려있다.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먹는 사람을 이젠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깨끗한 물, 이 깨끗한 물을 찾아 우리는 더욱 더 고급화된 생수병을 찾는다. 그럴수록 수도를 통해 전해지는 물의 질은 낙후되고, 돈 있는 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물을 놓고도 그 간극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의 경제, 물의 정의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물은 생명이다.” WCC는 사순절기간을 ‘물을 위한 일곱주간 Seven Weeks for Water 2012'으로 정하고, 깨끗한 물의 중요성,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 또한 이 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는 것의 중요성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명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서연구를 위한 기본 자료들과, 예배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제시하고 있다. 목회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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