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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

진희원 (기타,,목사) 2012-02-29 (수) 10:18 10년전 1960  

          

  남극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

새해를 맞이하여 모 방송국에서 다큐 ‘남극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남극의 얼음과 눈세상이 그렇게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그 안에서 꼬물거리는 황제펭귄, 아델린 펭귄, 턱끈펭귄 등 예쁜 펭귄들과 남극바다를 항해하는 혹등고래와 표범해표들의 모습은 아직도 선선히 떠오르는 생명들입니다.

영하60도의 혹한에서 허들링하며 알을 지키는 황제펭귄 수컷들의 모습과 혹한 속에서 배를 두둑히 채워 먹이를 구해온 황제펭귄 암컷들이 제일 먼저 부화된 새끼의 쏙 내민 얼굴을 보며 행복하게 노래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물론 코끝이 찡해오는 슬픔도 있었습니다. 얼어죽은 새끼를 녹여보려고 품는 부모펭귄들의 모습, 서식지가 파괴되서 공사장 옆 모랫길을 걷는 펭귄들의 모습, 덜컹거리고 소음이 쐑쐑 울리는 기계 옆에서 누워있는 코끼리해표의 모습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남극 생물들의 현실은, TV를 보고 있는 한 인간 생물에게 ‘너가 속한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이냐?’는 근원적 물음을 던져주었습니다.

원래 인간(人間)은 사람 둘이 기대있는 형국이라 합니다. 서로 서로 기대고 도우고 힘을 보태서 서로의 간격-틈을 메꾸라는 따뜻한 의미입니다만, 우리네 현실은 차갑기만 합니다. 서로 서로 밟고 빼앗고 강해지려고만 합니다. 서로 서로 짓이기고 내 것만 불리려고 합니다. 어찌나 인간 사이가 차가운지 남극의 혹한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인간이 인간에게만 혹한의 바람을 불면 그나마 괜찮을까요, 인간들은 슬프게도 생명의 순환이라는 경이로운 자연체계를 거슬려 생명 사슬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혹한은 인간들의 허들링으로 풀면 조금은 따뜻해질까요?

인간들의 허들링 위에 함께 포개주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포옹이 곁들이면 좀 더 나은 인간이 될까요?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참사랑을 떠올려봅니다. 많은 인간의 종류들이 있지만, 그리스도를 따르고 주라 믿고 고백하는 인간들이라면, 인간의 혹한을 녹여보시려고 눈물을 흘리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인간이 인간에게, 인간이 동물에게, 인간이 식물에게 어떤 눈물을 안겨주었나 되돌아보는 것도 생명살림에 동참하는 작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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