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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승정 (부산노회,장산충일교회,목사) 2012-03-05 (월) 10:02 12년전 1596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런 말을 했다.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 위에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작은 소유를 말하면서도 우리는 많은 소유 - 지식, 그리고 지식을 위한 자료와 책자, 경험을 위한 투자 등 양적으로 많은 소유를 하고 있다.

창조의 생명은 자신의 가진 것을 내어 놓을 때 다른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땅이 양분을 내어 놓을 때 잎과 열매가 자라고, 잎이 자신을 내어 놓아 낙엽이 될 때 땅이 양분을 가지고 살게 되고, 열매가 썩어 자리를 잡을 때 씨앗이 자라게 된다.

생명살림의 이야기는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거나 소유하지 않아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소박하고 작은 것들을 볼 수 있는 눈,
하늘이 아니라 땅을 볼 수 있는 눈,
반대로 땅이 아니라 하늘을 볼 수 있는 눈,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눈 등등

우리가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보고 살아가지 못하고
그저 많은 것을 소유해서 더 나은 것을 보려고 하기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해 본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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