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를 죽이지마라! 살려 주세요~ 살려주세요!!!"
3월 7일 오늘, 오전9시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제주해군기지건설 공사 중단과 평화적 해결촉구 비상시국회의
이어서, 오전11시 정부종합청사앞으로 이동하여 제주해군기지 공사항의집회를
도중에 11시 20여분 후, 구럼비바위 1차 폭발음이 네차례 들렸다는 현장에서 날라 온
소식을 접하는 순간!!!
제주도에서 올라오신 강정마을 여성회 회장의 통곡하며 부르짖는 절규가 가슴을 후벼팠다.
"여러분 제발 제주도에 같이 갑시다. 항공료를 대드리겠다는 말씀은 못 드려도
잠자고 먹는 일은 우리가 책임질테니 며칠씩이라도 머물다 가세요.
우리 활동가들 다 연행되면 남아서 같이 지켜야 하는데... 제발 같이 가 주세요.
살려주세요. "
사순절입니다.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구럼비로 간다. 산산조각나는 구럼비바위와 찟긴 가슴 울부짖는 내 백성을 구하러
그곳으로 십자가를 등에지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