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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맞이하며

진희원 (기타,,목사) 2012-04-02 (월) 11:07 10년전 1867  

 

4월을 맞이하며

T.S 엘리어트의 ‘황무지’에서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합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저는 4월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이 구절이 생각납니다.

잔인하다고 표현되는 생동력의 움틈은

겨우내 딱딱한 대지에 힘겹게 솟아나는 변화의 의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상징적으로 겨울은 춥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렇지만 춥기에 따뜻함이 있고, 힘들기에 희망이 있고, 괴롭기에 구원이 있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말처럼,

새로운 창조,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깨어지고 부서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진다는 것, 얼마나 잔인합니까

깨어지고 부서진다는 것, 얼마나 희망입니까

그래서 우리의 4월 또한 역사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품고 있는 달인가 봅니다.

4월 11일 선거를 통해서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얼어붙은 환경이 깨어지고 부서져서

잠든 겨울뿌리가 따뜻한 봄비로 새순을 틔우듯이

따뜻한 우리들의 새 날을 기다려 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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