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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보라색

진희원 (기타,,목사) 2012-12-01 (토) 23:33 9년전 1776  
 
달도 바뀌고 제단초도 바뀌는 날이다.
대림절이 시작된다.
계절이 다가도록 열정으로 일한 초록색 초가 근무교대하고
한 해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보라색 초가 등장한다.
앞으로 4주동안 예수님을 기다리는 제단 위의 파수꾼이 될 초에게
미리 불을 붙여둔다.
심지를 미리 태워 놓아야 불도 잘 붙고 길이 잘 든다.
늘 절기때마다 하는 연례의식과도 같다.
곧게 뻗은 심지가 고르게 타들어가도록 초 둘레에 타원통을 씌운다.
잘 타들어간다.
춤추듯 출렁거리며 타들어간다.
초를 태우는 것은 참 성서적이다.
제 한 몸을 온전히 연소한다.
남는 것이 없다.
꼭 예수님의 모습과 닮아 있다.
예배에 임하면서 십자가도 보고 성경도 본다.
그렇지만 초에게 눈길을 오래 두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있는 듯 없는 듯 온전히 제 역할을 다한다.
아무런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있다. 그저 머문다. 그저 행한다.
꼭 예수님의 모습과 닮았다.
일렁거리는 초의 불꽃에 연기가 맺힌다. 불을 끌 때다.
연소된 초의 머문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다.
숨을 비집고 들어오는 태운 향만이 남아 있다.
그 향은 잔잔히 오래 간다.
꼭 예수님의 뒷 모습 같아서 오래 바라보았다.
나는 얼마만큼 나를 태웠을까.. 타고 난 내 뒷모습에도 향이 날까..

김현숙(기타,수도교회,신도) 2012-12-04 (화) 11:30 9년전
불꽃같은 삶~~~~~

전도사님
향기나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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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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