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새해의 첫 날과 둘째 날 입니다.
게다가 어쩌다보니 손전화를 집에 두고 오면서 이틀동안 신나게 눈구경만 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지인들에게 서로 인사하는 통에 하루종일 전화기 붙들고 지내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보거나 특선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을 텐데
손전화 있고 없고의 차이는 뭔가 허전하면서도 답답한 느낌만 제외한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눈을 들어 사람을 마주하게 하는 것임을 느껴 보았습니다.
그래서 2013년도에는 되도록이면
내 손에 전자기계보다
종이냄새, 흙냄새, 바다냄새, 바람냄새, 하늘냄사가 들어오도록 해야겠습니다.
생명의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계사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