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운동가 존 디어 신부가 엮은 "평화에 이르는 길" 여는 글에 있는 글입니다.
헨리 나웬의 글 가운데, 평화와 정의에 관한 글들을 엮은 책이죠.
"미래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는 세상과 완전히 무관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취약한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줄 것 없이 이 세상에 서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저는 깊이 확신합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려고 오신
방식입니다."
" 미래의 지도자는 번쩍거리는 성공을 받치고 있는 고통과 깊이 연대하고, 그곳에
예수님의 빛을 가져가는 거룩한 소명을 따르면서 자신이 현세와 무관함을 감히
선포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고통으로 점철된 교회의 오랜 역사 역시, 사랑보다 권력을, 십자가보다 통솔을,
인도되기보다는 인도하기를 선택하고 싶은 유혹을 끊임없이 받은 사람들의 역사
입니다. 이 유혹을 끝까지 이겨내고 우리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이 진짜 성인입니
다."
기도, 친밀, 고독, 치유, 직분, 성체성사 등 영성적인 주제를 깊이있게 성찰하
고, 수도생활에 전념했던 헨리나웬의 신부, 그의 영성의 깊은 곳에, 평화와 정의
를 향한 사회적 영성이 자리하고 있음을 배우면서 고마울 뿐입니다.
영성훈련과 정의와 평화를 향한 실천이 조화로운 삶이기를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