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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운동]내성천살리기 1인 피켓시위 - 12월 1일 31회(이현아 전도사)

관리자 2014-12-01 (월) 16:09 9년전 2720  

오늘!! 31차 내성천 살리기 위한 1인 피켓시위에는 생태공동체운동서울본부 이현아 전도사가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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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눈발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장갑을 파고드는 추위 꽁꽁 싸맸는데도 추운건 어쩔수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이들의 안쓰러운 눈들에 힘을 얻습니다.

어떤 초록 파카를 입은 아저씨는 추운날 애쓰신다며 위로의 말을 전해주셨습니다(초록 파카를 보고..녹색당 당원이신가? 잠시 떠올렸으나..어디 소속이든 뭐가 중요한가..그 따뜻한 말에 난 이미 시린 마음이 댑혀졌는데..^^*).

횡단보도에 서 있던 많은 이들이 신호가 바뀌고 금새 스쳐 지나갑니다. 
그 중에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는 외노인 둘도 스쳐 지나갑니다. 정말 추워보이는 그 앙상한 종아리가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아기를 안은 어머니는 저에게 다가와 아기 젖병 사는 곳이 어딘지 물어봅니다.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북한말씨에 묘한 동지애가 느껴집니다. 
어떤 할아버지는 낮에 고성방가를 하십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그 많은 이들이 전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군중 속 외로움이 묻어나오는 외침.."여자들 조심해" 전혀 동의를 구할 수 없는 말들이 흘러나옵니다.

지나가는 여고생에게 사진을 부탁합니다. 촛점이 맞춰지질 않았는지, 사진은 흐리지만.. 마지막에 "추운데 힘내세요!" 힘을 주는 그 한 마디에, 이 외로운 운동에 촛점이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응원해주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 응원해주는 많은 이들이 그래도 곁에 있고, 피켓을 들고 있는 우리네는 여전히 외로운 이들에게 힘없는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걸 보면 말입니다.

춥지만, 그렇게 춥진 않아요.^^*
우리 함께니까요!


KakaoTalk_20141201_1545409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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