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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0년 숨비소리 생태살이 캠프(온라인)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20-12-29 (화) 15:20 3년전 1077  
  [회보글]_생태본부_2020숨비소리_후기.pdf (2.2M), Down : 3, 2020-12-29 15:20:22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2020 온라인 숨비소리 청년캠프 후기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지난 9 8일부터 열흘 동안 숨비소리 청년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예년처럼 모여서 하는 캠프가 아닌각자 삶의 자리에서 생태살이를 실천하며 온라인 상에서 서로 공유하는 캠프로 진행되었습니다. 16명의 청년이 참가하고 제104회 총회장이신 육순종 목사님을 비롯하여 모두 31명이 함께하며하나님의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 우리의 작은 실천들을 모으며 창조신앙을 훈련한 기회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아래와 같이 후기로 공유합니다

 

 

2020년 온라인 숨비소리 청년캠프를 준비하며

윤태현 목사(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제주 피정의집 빌레하우스 선교센터)

 

연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시대에 코로나의 역설” 이란 용어가 생겨났다.

코로나로 인해 인류 공통은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있지만역설적으로 인간 활동의 공백기로 인해자연생태계가 일시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코로나 초기 지구상 곳곳에서 그간 사라졌던 여러 자연현상이 보고되었고대기가 맑아졌다는 보고들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지구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지표가 아니라악화의 속도를 약간 늦춘 것에 불과하고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가 속한 지구의 현실이다.

 

교단 안에 설치된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시급한 선교과제로 인식하여 설립되었고피조세계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주요사업의 일환으로교단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숨비소리 생명평화 청년캠프>를 해마다 지속해 오고 있다.

2020년 한 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시대를 마주하며동시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이중의 어려움 속에 캠프 준비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몇 차례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며 날짜를 수정해 왔지만함께 모여 대면하는 캠프는 불가하다는 결론이 지어졌다.

오프라인 회의의 한계로, 7월 초 캠프예정지였던 제주에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여 최종회의가 진행되었고여러 생태보전을 위한 활동을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온라인 캠프가 결정되었다

2주간에 걸쳐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들과 기장사회선교사들기청임원그리고 각 단위에서 초대된 분들이 함께 사전캠프를 진행하였고여러 실천방안과 활동들을 함께 공유하며 온라인 캠프를 준비하였다

예비활동을 통해 의견이 취합되었고참가자들에게 생태살이 물품으로 구성된 <생태박스>를 전달하고 각자의 활동을 온라인에서 함께 나누는 캠프를 기획하게 되었다.

31명의 참여 인원이 꾸려졌고, 9 8 ~ 9 18일 열흘간 온라인 캠프가 진행되었다.

 

생태박스에는 <유기농 콩나물 기르기채식라면생태관련도서천연수세미, em비누대나무 칫솔과 스텐빨대 그리고 생태밥상을 꾸리기 위한 현금 등>이 포함되었다.

각 참가자들은 매일기도로 함께 하루를 시작했고생태박스를 활용한 생태살이와 일상의 실천들을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작은 실천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열흘간 진행된 캠프는 온라인이라는 분명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보다 실천적인 삶으로 이어졌고향후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접목을 기대하게 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시대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매우 혼란스럽지만 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분명하고틀림없는 한 가지는 지금과 같아서는 안 된다!” 이다.

코로나의 역설이 우리에게 보여준 희망의 씨앗이 오늘 우리 <기장안에 움트기를 소망한다그리고 기장을 넘어 온 교회가창조질서의 바른 회복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오늘 우리는 그렇게 코로나 시대에 초청되었다.*

 

 

 

2020년 온라인 숨비소리 청년캠프 참가기

보통의 생태살이

유범식 목사(한밭장로교회)

 

올 해 숨비소리 캠프는 창조절 첫 째 주간인 9 8()부터 열흘 간 비대면 온라인 캠프로 진행되었습니다그 덕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자유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더 들어갑니다한 공간에서 주어진 일정에 몸을 맡기면 조금 더 캠프에 집중할 수 있지만 이번 캠프는 스스로 생각하며 참여하는 캠프였습니다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여느 때와 똑같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기간이었던 겁니다

 

올 해 들어 특히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에 관한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아무래도 지루했던 장마와 집중호우늘어난 태풍 때문일 겁니다올 여름은 일기예보를 찾아보는 걸로 일과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날씨의 변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모든 사람이 비와 바람과 햇볕을 동일하게 받았지만 피부로 느끼는 피해와 손실은 동일하지 못했습니다우르르 쾅쾅천둥과 빗소리바람소리를 낭만으로 받아들이는 소수의 사람이 있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같은 날 걱정에 싸여 뜬 눈으로 밤을 보낸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큰 손해를 입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와 바람이 내가 사는 지역을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그러면서 일기예보를 찾아보며 내일을 확인했겠죠

 

지구는 함께 잘 살아보자고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이 소리를 흘려보내서는 안 됩니다숨비소리 캠프는 바로 이런 시기에 진행 되었습니다교단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 보내주신 생태 박스를 받았습니다그 안에는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EM비누수세미스테인리스빨대나무 칫솔실리콘 뚜껑에세이집콩나물을 재배 할 수 있도록 유기농 콩과 채식 컵라면이 있었습니다콩나물은 컵라면 그릇에서 키울 수 있었습니다유기농채식식단을 차려먹을 수 있도록 지원금도 있었습니다사용하던 비누와 수세미를 바꾸고칫솔을 바꾸고종이컵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습니다프로그램이 거창하지 않아서 해 볼 만 했습니다사용하던 물건만 바꾸었을 뿐 여전히 비누와 수세미를 사용했고나무 칫솔로 양치했으며일회용컵 대신 텀블러에 물을 담아 마셨습니다비교적 쉽게 자연으로 돌아가고 덜 해로운 물건을 사용했습니다생태살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불편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매일 캠프 참여자들의 생태살이가 단톡방에 올라왔습니다모두에게 주어진 물건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평소 환경을 생각하며 사는 모습을 소개 받았습니다다른 이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따라서 실천하겠다고 했습니다실재로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환경을 위한 한 사람의 숨이 다른 이에게 옮겨진 겁니다그만큼의 생명의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 숨이 점점 넓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캠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하나님께서 보시기 좋은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자연스럽지 않고 거슬리는 것은 불편합니다음식 이야기를 좀 해 보려 합니다배달음식이나 집 밖에서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속이 불편해 집니다생명의 음식이 우리 몸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항생제를 먹으며 자란 소와 말의 변은 그것들만 먹고사는 쇠똥구리가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다섯 종의 쇠똥구리가 살았는데 두 종은 멸종했습니다서식지 파괴와 먹을 수 있는 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나머지 한 종은 멸종위기이며 두 종은 제주도 방목장에 가야만 겨우 찾아 볼 수 있습니다생명의 불씨가 사라져 가는 현실이 슬픕니다이런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현실도 서글픕니다더 빨리 더 많은 고기를 먹으려는 인간의 욕심이 이러한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프 여는 예배 때 들었던 말씀이 떠오릅니다생태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마을에 가 본적이 있다고 했습니다그 마을은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그들의 화장실에는 미안하지만 도시인들의 변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도시 사람들의 식생활로 그들의 변은 퇴비로 가치가 없기 때문이랍니다도시 사람들만 그럴까요지금 내 몸을 자연이 거부하고 있다는 생각에 충격이었습니다모든 유기물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 몸은 과연 어떨까분해되었을 때 자연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먹을 것과 우리가 사용하는 것을 조금 씩 바꿔가야겠습니다오늘 날 지구가 소리치는 이유가 인간이 먹고 사는 일상의 것들이 반생태적이기 때문입니다습관 바꾸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저는 오늘도 텀블러 말고 일회용 컵을 사용했습니다사용하면서 후회 했습니다이 마음이 쌓여 텀블러를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건강한 먹거리로 건강한 몸이 되면 자연이 받아주는 몸으로 회복되지 않겠습니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면서 살고자 다짐해봅니다우리의 몸이 자연이 받아주는 몸이 되면 지구는 편안한 숨을 쉬게 될 것입니다그날이 오면 앓는 소리 없는 지구에서 모든 생명들이 평안해 질 것입니다그러니 저부터 잘 살아보겠습니다.*

 

 

 

2020 온라인 숨비소리 청년캠프 참가자 후기

 

윤병국(인천노회 지평교회)

다양한 생태살이 물품들을 대하니 재미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콩나물키우기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다만개별적인 체험을 넘어서 서로 공유하고 나눌 소재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콩나물키우기는 경험을 서로 나누기 좋았지만 용기와 용량이 다소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도기로 된 콩나물키우기 전용 용기를 주면 어떨까요? 3일간혹은 1주일 간 고기 안 먹기 챌린지 프로그램은 어떨까 싶네요결과물이 나오니까요생고기 안 먹기우유 안 먹기 같은 여러 가지 비건 단계에 따른 챌린지 재미있겠습니다운영자가 개별 관리를 하고 단톡방으로는 전달사항기도문 등을 배포하는 기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개인성격이나 친소관계에 따라 대화에 참가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으니까요.

 

이현진(경기노회 주민교회)

비대면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많은 정보를 알게 된 거 같아요채식 식단에 있어서 어디서 장을 보는 게 좋을지 미리 정보 제공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저는 톡방을 통해서 한살림을 갔었는데 미리 정보를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책도 주셨는데 그에 대해 생각 나눔 시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다음엔 제주도에서 봬요.

 

김수연(인천노회 성린교회)

너무너무 좋았어요정말요환경 나름 생각한다고 빨대 안 쓰고 했지만나무칫솔이랑 천연수세미랑 직접 콩나물키우기 같은 건 생각 못 했거든요정말 많이 배우고같이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생각하는 동지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카톡방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매일 짧게라도 느낀점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이건 비대면일 때 한정이지만요다음엔 꼭 대면으로 같이 많은 이야기 나누고 좋은 프로그램 같이 했음 좋겠습니다진행하느라 고생하셨구 넘 감사드립니다담에 꼭 뵙기를!

 

한정원(경기노회 주민교회)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을 만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부끄럽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캠프일정 속에서 저와는 달리 환경지킴 생활을 먼저많이 해오신 다른 분들을 지켜보며 반성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였습니다뜻이 같은 분들과 열흘기간 안에서 많은 내용을 나누며 배우는 시간 속에서 저 나름대로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심을 느낍니다캠프 이후에도 환경에 대해 더 관심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고 실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 세계적으로 만남과 모임 자체가 어려운 시기에 최선의 방법으로 이렇게나마 온라인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캠프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특히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목사님들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의 활동을 앞으로도 관심있게 바라보고 또 기대하겠습니다!!

 

김지현(경기노회 가온시온성교회)

제로웨이스트에 이제 막 관심이 생겼는데생태살이가 너무 막막하거나 거창한 무언가가 아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온라인으로 진행된 특성상기존에 친분이 있으신 분들끼리만 대화가 진행된 것이 아쉬웠습니다친분이 있는 분들에게만 답장이 돌아가니용기내어 발언하기도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캠프 처음 자기소개와 같은 공식적인 발언권 부여가 조금 더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이번 캠프를 통해 자연을 생각하는 소박한 행동들이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지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구지혜(인천노회 성린교회)

생태를 위한 실천을 직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또 제가 생각하는 실천방법 외에 다른 분들의 실천방법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비슷한 가치를 가진 신앙인들이 모여있다보니 제가 갖고있는 믿음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존재확인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습니다매일 올려주시는 공동기도문도 너무 좋았습니다캠프 초반 생태박스물품이나 활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환경을 위한 실천을 막 시작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싶어 참여한 사람이 있을 테니 관련된 정보들이 더 체계적으로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요 위에서 아래로의 방식으로 캠프 진행하는 방식을 지양하신다면 정해진 시간에 조를 나눠 줌이라던가카톡방을 따로 판다던가 해서 서로 토의하며 정보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궁금한 건 많은데 단톡방 참여 인원수가 너무 많으니까(31혹시나 알람 때문에 민폐될까봐 자주 올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지훈(인천노회 성린교회)

환경을 위해 여러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소수인원으로 구성해서 조를 나눠 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인원수가 너무 많아(31누가누군지 잘 몰라 그것이 좀 아쉬웠습니다콩나물 기르기 도전하다가 콩나물이 썩기도 하고 환경보존을 위한 나무칫솔실리콘뚜껑 등 어색한 물건 등을 사용하면서 무엇인가 좋은 경험이었고이로 인해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도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서다민(인천노회 부천교회)

온라인 숨비소리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팬데믹 시대에 맞춰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숨비소리 캠프 덕분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더라면 참석하기 어려웠을 캠프를 제가 있는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어떻게 하면 생명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을지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 녹여낼 수 있었으며생명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서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너무 많은 인원보다 조금 더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인원이 많다보니(31한사람이 한마디만 해도 계속 울리는 단톡방에 물론 캠프 참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여러 사람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규모를 축소해서 모든 사람이 말을 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인원이면 더 활발한 참여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온라인 진행이 처음이셨을 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이번 온라인 숨비소리 캠프는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당장 모든 것을 바꾸겠어라고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천천히 생태보전을 위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윤희(인천노회 사랑의교회)

온라인으로 같이 참여하고 같이 실천하는 삶에 감사했습니다숨비소리 통하여 자연을 더욱 사랑하며 아껴야 된다는 것크게 느꼈습니다숨비소리 멀리서도(호주같이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김표정(여신도회전국연합회)

온라인으로 이루어진 덕분에 삶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실천할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대해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캠프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생태적 삶을 지향하고 있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생각보다 생명을 살리는 삶은 어려웠고끊임없이 죄책감을 갖는 시간이었지만의미 있는 죄책감이라 생각합니다여전히 저는 생명을 죽이며 살아가지만 끊임없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 불편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 2020 온라인 숨비소리 매일기도

 

98() : 여는예배 공동기도

온 세상에 깃들어 계신 하나님 작은 호흡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대는 호흡의 중요함을 느끼는 시대입니다

어느 호흡은 병을 옮기고어떠한 호흡은 생명을 살립니다

우리의 호흡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소서

북극곰의 위기는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미세플라스틱으로 고통당하는 고래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들의 고통이 우리에게 평화를또한 나음을 주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무관심 속에 죽음의 호흡을 한 우리를 용서하시고

작은 실천 속에 새로운 호흡으로 생명을 이어가게 하소서.

생명살림의 작은 발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생령을 허락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99()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우리는 이 빛에서 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빛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빛 임을 깨닫고빛의 역할을 하기로 결정하면 

이 결정만으로도 우리와 연결 된 온 만물 안에 있는 스스로의 생명과 

사랑을 다시 일깨우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생태적 실천이 그리고 이 실천 안에 담긴 마음이 

오염되어지고 어그러져 있던 이들의 마음과 세상을 회복시키는 줄 또한 믿습니다

오늘 하루 이런 아름다운 소명을 가진 스스로를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시고

빛으로서 가져야 할 이 책임을 오늘 하루 다 하도록 인도하소서

이 모든 말씀 빛이시고생명이셔서 우리의 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0()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이렇게 귀한 하루를 시작하고 숨 쉴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고 주관하시는 주님

모든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주님,

모든 것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모든 생명을 공평하게 사랑하시는 주님을 우리도 닮아가길 소망합니다

작은 것들부터 큰 것까지 

모든 생명을 만드실 때 주님의 마음을 우리가 알 수 있길 소망합니다

나 혼자만이 잘 사는 삶이 아니라우리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라는 것은 인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과 인간과 생태계 모두를 말합니다

우리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가 평화로워야지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만을 생각 했던 욕심에서우리를 생각하는 생태적 실천이 되길 바랍니다

내가 먼저 시작하는 작은 행동에서 큰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들의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함께 살아내길 위해서 노력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매일매일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며 우리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생명을 공평하게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911()

우리 사람에게 모든 것에 이름 붙이라 하시고끝까지 책임지라 명하신 하나님!

그 모든 이름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불려 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이름 붙였다 하여우리의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그 모든 것의 주인이 한분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깨닫는 우리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이름이 잘 지켜질 때

우리의 이름도 하나님께 불려 지게 될 줄을 마음 깊이 고백하는 한날 되게 하소서.

선하신 뜻대로 느릴 것은 느리게낮을 것은 낮게좁을 것은 좁게 창조하신 하나님!

빠른 것이높은 것이넓은 것이하나님의 뜻이라 속이며 살아왔던 

저희들의 죄악을 고백합니다.

내가 하나님만큼 높아져서 하나님의 뜻을 꺾어 보려는 이 오만함을 용서하시고

끊임없이 부족하다 여기는 우리들의 욕심이 이제는 멈춰지게 하소서.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의 노래를 부르게 하신 예수님의 뜻 따라 

오늘 하루도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생명 중에 계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2()

생명이신 주님오늘도 주님의 숨결을 따라 복된 하루 되게 하소서

숨을 들이쉬며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고

내쉴 때마다 감사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주님께서 우리의 호흡을 주관하시어 오늘 하루도 생명의 잔치가 되게 하소서.

창조의 주님주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저희 되게 하소서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과 함께주님과 더불어 영존하는 피조세계 되게 하소서

생태 질서를 온전히 회복함으로 뭇 생명들이 공평히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참 생명은 편리와 욕망에 있지 않고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어남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그리하신 것처럼 나눔과 희생으로 서로를 살리는 길로

오늘 걷게 하소서

그리하여 부활과 영생의 은혜를 체험하는 오늘 되게 하소서.

주님의 생명을 품고 창조질서 회복을 위하여 

오늘도 작은 실천 결단하는 주님의 자녀들과 언제나 함께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아멘.

 

 

913(주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구별된 시간과 공간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새기던 안식일이 사라졌습니다.

세상을 너무 닮아버려 주님의 자리에 우리의 금송아지를 세우고 

편리와 자족을 위한 기도와 말씀으로 채우던 교회는 문을 닫았습니다.

주님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일상을 통해 거룩한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고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무너진 자리에서 새롭게 창조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4()

태초에 한낱 먼지에 불과했던 저희들을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하늘의 자녀라 불러주신 하나님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살과 뼈는 오직 한분 하나님의 지으심으로 채워졌음을 고백합니다

한분 하나님께로 태어났으니 이 땅 모든 만물이 또 다른 나인 줄 알게 하시고

더불어 살아가는 선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지혜로워지고 더 눈이 밝기를 바랐던우리의 어리석은 탐심이 

이제는 멈춰지게 하셔서 잃었던 동산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한 주하나님 주신 생명의 호흡으로 이 땅을 마주합니다

마스크로 가려진 이 때에신음하는 곳에 손 내밀어 살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명을 증언하는 작은 호흡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 새로운 생명의 노래를 부르게 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5()

오늘 하루도 살아갈 수 있도록우리에게 호흡을 주신 주님

이 아침에 우리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으신 은총으로 저희의 시간을 채워주소서

우리의 생명이 주님께로부터 왔사오니

주님의 시선으로 피조세계를 바라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고

그 어느 것 하나 주님께서 사랑하지 않으시는 생명이 없음을깊이 깨닫습니다

나의 생명을 돌보듯주님께서 소중히 돌보시는 생명들을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는 창조의 감수성을

오늘도 훈련하게 하소서

그 자비하신 마음을 닮아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오늘 하루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6()

하나님시원한 가을아침 맞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오늘을 통해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고백합니다

기도하는 이 시간오늘을 사는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한 우리 곁을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에서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던 유족들

오랜 장마로 한해의 결실을 잃은 농민들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오늘이 두려운 청년들

언제 쫓겨날지 모를 답답함에 가슴 치는 임차인들

마스크를 쓴 세상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시원한 공기조차 마음껏 들이키지 못하는 

어제 오늘의 기후위기의 상황 속에서 숨죽여 지내온 모두에게 

가을바람이 불어

흐르는 땀을 닦아줄 바람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도우시고 

가을햇살이 비추어,

외로움과 두려움에 떠는 이들의 마음에 한 줄기의 빛으로 소생하는 

하나님의 숨을 기억하게 도우소서.

그간 하늘도 별도 꽃도 바람도 선물이었음을 

산결 따라 나무들이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모습으로 

물결 따라 물고기들이 춤추는 모습으로 기억되게 도우소서.

오늘도 뜻을 이루기 위해 용기 내어 행동하는 모두에게

하나님의 숨을 기억하는 걸음마다로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917()

새 날에 새 호흡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당신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과 어화둥둥 하게 하소서.

우리의 욕심으로 인해 상처준 시간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손길을 통해 치료하게 하소서.

우리의 발걸음이 미약할지라도귀한 삶의 모습이오니 큰 걸음이 되게 하소서.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살아갑니다

숨 쉬는 것이 감사했으며함께 있었음에 감사했음을 깨닫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 꿰여졌는지 모르지만

여기모인 이들의 녹색 발자국으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너와 내가그리고 우리와 창조물들 모두가

어화둥둥얼씨구하며 신명나게 하소서.

줍고먹고키우는 우리의 모습 속에 계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918() : 닫는예배 공동기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창조 목적대로 살지 못하여 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말씀을 어기고우상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휼히 여기셨고

당신의 이름이 더렵혀지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신 일들을 말입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이 창조 목적대로 조율되어 다시 온 세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숨비소리 청년캠프로 함께하는 우리가 당신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하는 이 시기에 

창조적인 지혜를 주셔서 온라인으로 청년캠프를 열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이 캠프를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을 축복하소서

한 마음으로 삶 속에서 숨비소리 

끊임없이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우리가 깨닫건 깨닫지 못하건

끊임없이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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