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단은 지금 쌓고 있는 모래자갈산에 올랐습니다. 이 돌들 어디에서 왔을까요?
가는 곳마다 모래산 쌓여 가는 것 봅니다.
지
지난 추석때 내린 비로 지천에 설치되었던 소수력 발전시설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덤프트럭은 하루종일 쌓고 또 쌓습니다.
돌들 쌓여 있는 것은 댐 만드느라 밑바닥 암반 나오면 다이너마이트로 터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구멍뚫린 것 보이겠지요.
강의 밑바닥을 깊이 파헤치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
신진교가 보입니다. 무너진 다리 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강을 3-4m 준설하다보니, 지류 유속이 빨라졌지요. 쌓여 있던 모래나 흙 쓸려내려가게 되고, 다리는 당연히 무너지게 되겠지요. 안쪽으로 무너진 것 보입니다.
현장을 똑똑히 확인합니다.
4대강 공사는 무너진 다리같은 공사입니다.
국민들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받지않는 것입니다. 근본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온 강 뒤집어 놓는 공사가 우리 마음까지 뒤집어 놓습니다.
많이 급하시지요. 회복할 수 없도록 끝까지 가지말고,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하며, 알아보고, 고민하고 하자구요.
여유 가지고 검토하고 평가하는 시간 제대로 갖고 봅시다.
돈에 미친 사람처럼, 아무 생각없는 사람처럼 그리 살지 말고 조금 진지하게
뒤에 영혼 쫒아오는지 돌아볼 수 있는 마음으로 가보는겁니다..
사람에게, 자연에게 상처가 되지않는지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뜨마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