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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공사 중단 및 철거와 내성천 생태국립공원화 촉구 기자회견

관리자 2014-07-03 (목) 15:37 9년전 2034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하나님께서 고통받는 피조세계의 울음에 응답하길 바라며, 지난 4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생명살림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내성천과 낙동강, 우포늪 생태기행(6/9-10)을 통해 내성천만은 지키고 살려내야한다는 마음들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해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아래와 같이 내성천을 살리기 위해, ‘영주댐 공사 중단 및 철거와 내성천 생태국립공원화 촉구’를 위한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주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7월 7일 오전 11시
- 장소 :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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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내성천 살리기 운동 기자회견



영주댐 공사 중단 및 철거와 
내성천 생태국립공원화 촉구 성명서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 47:9)”


세월호 참사 83일째(7월 7일 기준), 수수방관 책임지지 않는 정부의 행태를 보며, 대한민국이 큰 실의에 빠졌다. 이미 6년 전 4대강 사업을 통해서 얼마나 이 정권이 생명을 경시하는지, 그 이후 벌어진 마을 해체와 생태계 교란은 4대강 사업이 결코 4대강 주위의 묻 생명들을 위함이 아니었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에서 시작하여 문경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국가하천인 내성천은 세계 유일하게 얕은 여울과 반짝이는 금빛 모래톱이 약 100km 이어지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생태보고지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내성천에 영주댐을 세운다는 것은 밀양의 작은 마을에 765KV 송전탑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생명의 강인 내성천은 사흘 밤낮을 모래만 밟으면서 하류 쪽으로 걸을 수 있는 지구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강으로서 낙동강과 해운대 모래 공급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러나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보가 설치되면서 발생한 녹조현상으로 낙동강 식수 공급이 어려워지자, 수도세를 인상하며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내성천 상류에 영주댐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말도 안 되는 밀어붙이기식 댐 공사로 인해서 모래가 유실되고 있다. 심지어 모래가 너무 고와 이불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던 무섬마을 앞의 내성천은 자갈이 밟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국토부는 홍수 방어라는 명분으로 내성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을 계획하여 다시 한 번 강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강의 생태리듬은 비가 오면 어느 정도의 물이 범람하여 그 동안 쌓여있던 오물들을 씻어 내기 위해서 황토와 함께 바다로 흘려보낸다. 그럴 때, 강의 녹조현상도 방지되면서, 바다의 홍조현상도 정화가 된다. 

강은 흘러야 한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몇 백 년 몇 천 년 동안 흐르고 흘러 형성된 곳에 인간의 탐욕으로 강바닥을 긁고, 콘크리트를 부으며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주머니를 강탈하고 심지어 몇 백 년 동안 살고 있던 이들을 내쫓고 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9절)”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재자연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이에 2014년 부활절이후 매주 월요일 11시부터 1시까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고통당하는 피조물들의 신음소리가 하나님께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생명살림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댐 공사에 통탄해하며, 생명살림 1인 피켓시위를 앞으로 계속 진행하겠다. 그리고 댐 공사가 중단되기 전까지 범교단 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을 선포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내성천은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된 대한민국의 강들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하천이다. 더 이상의 난개발을 부정하며, 영주댐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철거를 요청한다. 

하나. 철거 이후, 황폐해진 내성천과 관계된 마을들을 생태국립공원화 하여, 재자연화 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온 생명이 더불어 공존해야하는 대한민국 산하를 탐욕으로 파괴하는 난개발은 즉시 멈추어야 한다.    


9월 22일 월요일 피켓시위는 집중의 날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내성천 살리기 운동은 우리 교단만이 아니라, 타 교단, 이웃종교인들과 더불어 확대시켜나갈 것이다. 

 

2014년 7월 7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상임대표 김경호, 김기련, 김복기, 류장현, 배태진(직인생략)

내성천살리기 기자회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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