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2일 "지구의 날"입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대원 원우들과 함께 "생명예배"를 주관하여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피조세계 창조하심과 생명의 청지기로서 감당하지 못함을 회개하며..의미들을 담은 한국식 생태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전통가락으로 뽐을 내며, 예배드리기 위해서 휘장안을 들어가듯, 풍물패 '한얼'과 성경, 십자가, 삼위일체 이콘 그리고 자연상징인 초, 흙, 물, 화분을 제대에 올립니다.
처음 '그 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가슴에 새기며 촛불을 올립니다(창 1:1-5).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기반인 땅을 상징하며 흙을 올립니다(창 1:9-10, 2:7).
수면이 상승하거나 더운 지역이 추워지는 등의 기후변화 시대에, 창조하고 멸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임을 상징하며 첫 멸망의 표시인 물을 올립니다(창 9:8-13).
생명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며 화분을 올립니다(계 21:3-4.
세월호참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 자연 파괴 문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자연이 유기적 관계로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함임을 함께 공감하고, 회개합니다. "내 자식이 아니니까, 내 땅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벌어지는 숱한 생명파괴 사건..이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다시 생명의 숨(루아흐,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그리고 이 땅 위에 퍼지길..간절히 바라며..함께 기도합니다.
수고해주신,
은혜로운 설교를 해주신 육순종 목사님(성북교회), 인도에 남기창 목사님(청암교회), 세계교회 증언을 해주신 카리나 선교사님, 유근숙 목사님(사무국장),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한신대 신학대학원 풍물패 한얼 그리고 예배 연출을 맡아주신 김지목 목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는 생명에 대해서 더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