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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브루나이-김관식선교동역자

관리자 2012-06-22 (금) 16:10 11년전 2698  

브루나이 /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교편지(15) '오직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존경하는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후원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아래와 같이 2012년 2/4분기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1. 선교지 보고

1-1 교회건축

거제영진교회의 건축헌금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라왁 스리아만 지역의 필립교회의 건축건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글교회 건축에서 가장 애로사항은 땅이 얼마나 견고한가 여부인데 이유는 보르네오섬 전체가 전반적으로 지반이 약해서 땅이 침하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사라왁 밀림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밀림에 교회를 건축하려면 먼저 울창한 숲을 제거하는 일이 선행되고 그 다음 건축예정지 땅을 다져서 기초를 조성한 다음 땅깊숙히 파일링(기초기둥)을 박는 기초작업이 완료되어야 건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건축중인 필립교회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얼마전에 비로소 기초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건물을 올리는 일이 시작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필립교회의 추장의 직업이 목수인지라 공사를 알고 진행합니다. 이렇게 공사를 진행하여 9월초에 봉헌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건축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길 기도해 주십시오.

                                          

                                                                                 (스리아만 필립교회 건축현장)

 

1-2 그룹홈 비전하우스

시부에 오픈하여 운영중인 그룹홈 '비전하우스'는 명실공히 인재를 양성하는 홈이 되었습니다.

정글에 방치되다시피한 아이들을 데려다 교육을 시키면서 처음에는 얼마나 성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의 성장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라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동기부여를 하면 아무리 미개한 종족이라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에 이곳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시험을 보는 SPM과정에서 이반족 출신으로 그룹홈에 입주한 지 2년이 된 제니퍼라는 친구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역신문에 나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을 진학하기 전 대학예비학교과정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외에도 그룹홈에 입주해 있는 원주민 아이들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이 그룹홈을 위한 그도와 후원모임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교회단위도 좋고 기관단위도 좋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실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룹홈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한편 월드쉐어 권호경목사님이 저희 지역을 방문해 그룹홈학생들을 격려하시고 결연 맺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사라왁 시부 소재 그룹홈 '비전하우스' 아이들)

                            

                                                             (월드쉐어 권호경 목사. 밀림지역 장애결연아동 방문)

 

2.브루나이 한인연합교회 보고

 

2-1 브루나이 한인연합교회

한인교회는 변함없이 은혜가운데 평안합니다. 그런데 외적인 상황들이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브루나이정부가 외국인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여러 군데에서 통제에 따른 외국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한편 이슬람주입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받기 힘들었던 영주권 발급을 최근에는 거의 보류하고 받기 힘들게 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도 자국민과 외국인들을 차별화 하여 기업이나 사업하기 어려운 여건들을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정책도 이슬람종교교육을 한층 강화하여 예전부터 있었던 중국계 학교나 성공회계열 학교, 가톨릭전통의 학교에 의무적으로 '우가마'라 하는 코란과 이슬람교리를 배우게 하고 시간을 주 3시간 할당했습니다. 작년부터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부터는 모든 공립, 사립을 막론하고 모든 브루나이의 학교에 시행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본래 가톨릭 전통의 학교인데 우가마를 지난 3월부터 시행하면서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첫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라 했더니 첫날부터 이슬람식 최후의 심판론이나, 종말론, 알라를 거부하면 어떻게 저주를 받는지 등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에 도저히 학교를 보낼 수 없어서 작은 아이(경주)는 지난 4월부터 국제학교에 보냈고, 큰 아이는 우리식으로 하면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일단,10월달 졸업시험까지는 보게 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적, 경제적 영향 등으로 올해 4~5월에만 두 가정이 한국으로 귀국을 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치면 무려 15명의 교인이 교회와 브루나이를 떠났습니다. 교회로서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작년 10월에 40주년 립기념예배를 드릴 무렵에는 조만간 교우 50명을 돌파하자는 기대가 가득했는데 지금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많습니다. 브루나이 정부차원에서의 통제인지라 거의 무방비적으로 당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서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브루나이 한인교회 교우들)

 

2-2 한인교회주변 화재

지난달에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교회주변에 발생하여 자칫하면 교회와 사택 및 한인회관까지 모두 전소될 뻔한 화재가 있었습니다. 교회와 사택주변은 타운이 아니고 밀림속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변에 민가나 인적이 드문 상황에서 당시 혼자 사택에 있던 아내가 초기에 진화작업을 했고 그 후에 교우들과 교민들, 그리고 한국건설업체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력을 다해 화재를 진압해서 가까스로 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아내가 출타중인 저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하고 화재를 진압할 때, 바람이 교회와 사택쪽으로 불자 호스로 물을 뿌리면서도 큰소리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바람이 반대로 불기 시작하여 불은 사택 바로 앞까지 타다가 진로를 바꾸었고 반대쪽 밀림은 모두 타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내는 그때 너무 가스를 많이 먹은데다가 워낙 사력을 다한 탓으로 지금도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브루나이 소방차는 저희 교회에서 불과 1km 떨어진 지역에 있는데 자기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려 1시간 지난 다음에 도착하여 잔불정리하고 갔습니다. 벌써 두번째 교회와 사택주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본 모두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다 타버렸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타버린 교회와 사택옆 밀림)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도착한 브루나이 소방차)

 

2-3 한인교회 교회학교

교회학교는 이미 보고드린 외적인 상황과 그에 따른 한인들의 출국으로 전체 출석학생의 반이 떠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외적환경과 상관 없이 신앙교육과 지식교육및 인격교육은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지난 1년간 배운 한자를 토대로 '한자평가대회'를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개최했고, 얼마전에는 '지혜로운 재외한인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가족캠프를 진행하여 큰 은혜를 받고 왔습니다. 하반기에도 자녀교육에 관한 2차 세미나를 주최하려고 합니다.

                                                                                        (가족캠프 참가가족)

                                                                                 (캠프 참가 교회학교 아이들)

 

4.브루나이 재외선거 주관

올해 총선부터 재외국민들이 선거를 합니다. 이에 주브루나이 대사관의 요청으로 브루나이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서 지난 4.11총선때 선거를 주관했습니다. 특별한 사고와 시비 없이 높은 투표율로 선거를 잘치뤘습니다. 앞으로 12월 대선을 위한 선거관리 준비도 7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브루나이 정부의 외국인들에 대한 통제와 이슬람교육의 강화로 한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은 많은 어려움를 겪고 있습니다. 브루나이 정부는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자기들이 필요한 인원만 빼고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빨리 떠나기를 강요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애로사항은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크리스천 가정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알라와 코란을 무방비로 교육받게 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대안은 국제학교로 가는 것 뿐인데 그것도 비싼 학비와 입학자격심사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인교회를 담당하는 목회자로서 기도외에 딱히 도울 방업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반면 선교지는 더욱탄력을 받고 은혜롭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합니다. 함꼐 기도해 주시면 더욱 힘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교회가 없는 롱하우스에 교회가 지속적으로 세워지며, 원주민 평신도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2)제2의 그룹홈 오픈및 그룹홈을 위한 후원회가 조직되고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이어지길.

3)원주민 장애아동을 위한 휠체어 기증사역이 더 많은 결실을 맺기를.

4)한인교회가 더욱 은혜롭게 부흥하여 이슬람국가에서 믿음 지켜가며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5)브루나이 한글학교의 모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6)김관식 선교사와 가족이 이곳에서 행복하며 한인사회와 선교지에 좋은 모범이 되길.

 

*선교후원계좌: 290-910005-83505 (하나은행: 서울북노회)

*김관식선교사 카페: 다음(Daum)카페 검색창에서 ‘처음처럼 늘’ 이라 치면 바로 입장합니다.

*한국핸드폰: 011-9383-0191 *인터넷폰: 070-8241-4082(브루나이) *집전화: 673-424-4082

 

 2 0 1 2. 6. 19

 

 브루나이 한인교회담임목사 /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교사 / 브루나이 한글학교 교장

 

 김관식/김요안 드림




다음 카페: 처음처럼 늘 (김관식 선교사 카페)
cafe.daum.net/ihaveadreamfor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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