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Ȱ ȸ



프랑스 선교 2012/2013

이우성 (서울남노회,프랑스파송선교사,목사) 2013-05-30 (목) 00:49 10년전 3430  
프랑스 선교보고 2012/2013 
 
  • 보고자: 이 우 성 목사 (기장 총회 프랑스 해외선교 동역자 / 파리개혁교회 담임목사 / 프랑스프로테스탄트연합교단 협력회원) 
  • 보고일: 2013년 5월 12일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사야 49:6) 
 
"이방의 빛"이라는 말씀을 받고 기장 총회 선교동역자로 프랑스에서 사역을 시작한 지 만 3년 반이 지났습니다. 가난하고 피부색이 다르고 말도 어눌한 동양인이 기독교 신앙의 본류이고 경제 문화적으로 선진국인 서구유럽에서 선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도전이라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딪친 선교지 상황과 조건은 출발 전에 충분히 했던 각오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에 부칠 때마다, 누구도 가기를 꺼리는 선교의 "땅 끝"을 비전으로 품고 나갔던 사도 바울을 생각하며, 또한 대륙 반대편 땅 끝에 있는 이 낯선 땅을 선교지로 품고 기도하며 저를 파송했고 지금도 끊임없는 기도로 저의 사역과 함께 하고 있는 조국의 남녀 헌신자들을 생각하며, 말씀과 기도로 작은 보폭이나마 내디뎠습니다.  
 
기장 총회는 프랑스개혁교단(현, 프랑스프로테스탄트연합교단)과의 선교협력의 틀에서 세계적인 중심도시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에 2000년도부터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3년간 후임 선교 자원자가 나서지 않아 전임 선교사 두 분께서 이뤄놓으신 성업의 기반이 안타깝게도 무너졌습니다. 제가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는 바닥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1년간은 한인선교에서도, 프랑스교단과의 협력선교에서도 진전보다는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교지를 배웠고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했습니다. 그리고 2년차를 접어들면서 사역의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한인교회에도 깊이 있는 신앙훈련에 갈급해하고 있던 교민들이 한 두 명씩 와보기 시작했고 프랑스교단으로부터 우호적인 도움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차를 지내며 여전히 미약하지만 가시적인 사역의 진전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인교회는 매주 성인 2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연결되어 있는 지체들은 35명 정도인데, 생업과 환경의 문제 때문에 예배 출석이 불규칙적입니다. 하지만, 힘든 조건일 수도 있는 '기장교회'의 영성과 정신을 귀하게 여기는 소중하고 견고한 분들입니다. 그 가운데 보다 헌신적인 사명감을 가진 여섯 분을 선별하고 3개월간 훈련과 기도로 준비하여 지난 4월에는 제직을 임명했습니다. 서리집사 임명이라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이 교회 13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직회의 모양을 갖추게 된 것으로 압니다. 고단한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지만 헌신을 결단한 청지기들이 복음 증거와 교회 부흥에 크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프랑스교단과의 협력관계에도 몇 가지 진전이 있었습니다: 
  • 기장 서울동노회와 프랑스 쌍트르론알프노회가 서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노회 간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 한신대학교와 파리신학교가 자매결연관계를 재수립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 또한 프랑스 지방 교회와 동역하고 있는 대학생 선교(한인 및 외국인 유학생 중심)도 잘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 저는 프랑스교단의 정식 협력회원(ministre associé)으로 가입승인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목사를 협력회원으로 받은 것은 450년 프랑스교단 역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두 교단 총회 간에 협력선교사에 관한 협정서를 조인하는 것입니다. 세부적인 조건과 내용은 두 교단의 실무진에서 의논 중에 있으니, 협상 결과에 따라 두 교단의 협력관계와 기장의 프랑스선교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 그리고 프랑스의 한 기독교재단에서 현재 프랑스 기독교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했는데, 제가 프랑스 기독교를 대표하는 30인 중 한 명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영상물은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m)에서 meromedia lee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바로가기>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몇몇 성과들이 나타나게 된 것은 조국의 하늘 아래에서 새벽마다 밤마다 '기도선교'로 프랑스 선교를 이끌고 밀어주시는 헌신자들 덕분입니다. 한 분 한 분 그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기도하는 여종들과 남종들이 이 "땅 끝"을 비추는 진정한 "이방의 빛"임을 고백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제 프랑스 선교 4년 차의 시작을 앞두고 몇 가지 제목의 기도 지원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 우선, 진행되고 있는 협력선교사에 관한 새로운 협정서가 잘 마무리되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내년 중반에는 예배 장소를 변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선의 예배처가 마련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지방도시의 프랑스 교회와 협력해서 진행하는 국제 대학생 선교도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한 인적, 물적 조건이 확보되고 진전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한불 노회 간의 파트너십도 확대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노회와 기장의 한 노회가 자매결연을 맺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파리노회가 마음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 아울러, 농촌 유학생 기숙사나 종교개혁 순례자의 집 등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학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기숙사만 있으면 가난한 농촌 학생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 여행객들이 소비적이고 세상적인 관광에 그치지 않고 종교개혁 영성을 배우고 신앙을 점검할 수 있다면 보다 뜻 깊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 어떤 모양이든 사역이 발전하고 유지되려면 후원과 재정의 확충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 그런데 무엇보다도 기도해주십사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휴일도 휴가도 없이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 사역의 활로를 열어오면서 사역의 진보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육신의 피로나 생활의 곤궁이 아니라 낡은 비전에 매어있는 것이라는 도전을 받습니다. 제가 그간의 사역에 안주하거나 정체되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방의 빛"이 되어 "땅 끝" 선교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은 기장 총회 국제협력선교부에 문의해주시고, 직접 재정 후원을 하시기 원하는 분은 제 후원 계좌(농협 1445-12-001844)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창주(서울노회,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목사) 2013-05-30 (목) 15:57 10년전
이 목사님의 수고와 애쓰심을 느낍니다.
프랑스가 선교지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흘린 땀의 결실을 그렇게 누리시니 보람이지요!
이곳 마다의 고아원을 프랑스 eglise reformee de l'Oratoire du louvre, Rev. Marc Pernot 가 돕습니다.
Marc목사님을 아세요?  아시면 저에게 전화번호나 이 메일 주소를 하나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보람과 감사의 선교지 생활이 되시길...
주소
이우성(서울남노회,프랑스파송선교사,목사) 2013-05-30 (목) 22:52 10년전
목사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페르노 목사님은 잘 압니다. 제가 프랑스교단 가입할 때 추천서를 써주기도 하셨던 분입니다. 6월 중순에 휴가를 받아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연락처는 여기 올리기는 그러니 메일로 보내드릭겠습니다. 귀감이 되는 선교사역이 마다에서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주소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