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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선교보고 (2013년6월)

김창주 (서울노회,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목사) 2013-06-04 (화) 18:21 10년전 2921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애브뉴입니다. 
 
 
암바투나캉가, 이바투 신학교 졸업식, 학위수여식, 총회 파송예배 
7월 26일(금), 암바투나캉가와 이바투의 신학부 졸업식,
7월 27일(토) 석사과정 학위 수여식, 
7월 28일(주) FJKM 총회가 주관하는 목사 파송예배가 있었습니다. 신학교의 바쁜 한 주간이었습니다. 
암바투나캉가 신학부 최고 학위인 신학석사(Th. M) 40명을 배출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의 실천신학부와 선교학부에서 가르쳤습니다. 오늘, 주일에는 총회가 주관하는 목사 파송예배가 있었습니다. 
올해 두 신학교의 학부 졸업생은 92명입니다. 이들은 fjkm에 속한 전국 5,000 여 교회, 약 410만 교인들을 섬기게 됩니다. 
그러나 올해 배출 되는 목사님들을 포함하여 목회자의 숫자는 1,477명입니다. 아직도 교역자가 많이 모자랍니다. 
목회가 어렵고 목사의 생활, 사례가 많지 않아 목회자가 부족합니다. 마치 60년대 한국교회 목사님들의 생활과 비슷합니다. 
오늘 총회의 파송을 받아 전국 산간오지와 방방곡곡으로 가게되는 목사님 부부들을 보니 가슴이 찡합니다. 
그리고 30년 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면서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찬송을 부를 때, 그렇게 눈물이 나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곳 목회자 파송제도는 총회본부와 신학교가 첫 임지를 정하고 임명/파송합니다. 그래서 총회와 신학교가 권위가 있습니다.
  학위 수여식 식장으로 입장...                                               롤랑 박사, 에드몽 박사와 학생들과 함께.                              
                                       
1,500여 좌석이 가득한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는 김 목사, 통역하는 롤랑 라만바순 박사, 저에게 축도를 부탁했습니다. 
총회가 주관하고 임명/파송하는 예배 장면입니다. 5,000여 교인들이 모여 임직받는 목사님 부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2013년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학기말 콜로키움이 있는 날, 
암바투나캉가의 학기말 콜로키움의 주제는 "목회와 윤리, 목회자의 도덕성" 입니다. 
발표자는 저와 퀘이커 교회(Friends) 대표인 안드리암파리손 데이비드 형제였습니다. . 
나는 "위기의 때:목회자의 윤리"라는 주제로 마다의 현 상황에서 교회와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물론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다를 사랑하는 아픈 마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콜로키움을 마친 후,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6시 45분, 집에서 출발할 때, 3번 만에 시동이 걸렸던 테라칸(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한인 교회 집사님의 도움으로 그 분의 정비소에 입고시키고 집사님께서 데려다 주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무사 귀가에 감사드립니다. 보람과 피곤이 겹치는 날입니다. (7.5)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채플                                        나의 강의를 통역하는 롤랑 라맘바손 박사 (학장)
          2013년 7월 5일(금)                                               (저 헤어스타일은 어제 혼자서 깎은 머리입니다)  
 
FJKM 새역사 45주년기념예배/2013.6.30
1968년 마다가스카르에 있던 세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하나의 교단으로 연합한 기념예배입니다. 
새역사 45주년 예배를 이바투 신학교에서 드렸습니다. 1만 여 성도들이 모여 드리는 감격적인 예배였습니다.
랄라 총회장은 기장 로고가 새겨진 스톨을 했고, 연합 성가대의 찬양과 여러 많은 축하의 순서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온 교인들은 축제의 예배를 드렸고 가족 단위,교회 단위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소풍같이 즐거워했습니다.
이 행사로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하루 종일 먼지 투성이였지만 기뻤습니다. 
저는 한국교회와 기장을 대표해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저의 메시지가 감동적이었다고 전 대통령 부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축사의 내용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두움의 역사와 절망의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교회와 이 나라에 저는 도전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마다가스카르와 이 나라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감사로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총회장과 내빈들                                           많은 FJKM 성도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교회의 인사와 축하의 글을 전하는 김 목사                             미국장로교 대표, 단 터크 박사의 인사
기장 여신도회 교육원에서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셨습니다. 
지난 1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23명의 회원들이 마다를 방문하셔서 참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건강하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출국하셨습니다. 예배, 공연, 여러 기관 방문 등 분주하셨으나  모두 건강하셨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많은 사랑을 남겨두고 떠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러 분이 저에게 주신 사랑과 위로, 용기와 격려를 잊지 않겠습니다.아래 사진으로 보고드립니다.    
 
 
 
요코하마에서 제5차 아프리가 개발회의(TICAD,6월1-3일)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왜 아프리카 개발회의를 일본에서 하느냐?" 고 불만을 토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의는 일본이 주최하고 주관하고 초청하는 아프리카 정상회의이기 때문입니다. 
1993년부터 매 5년마다 한번씩 모든 아프리카 정상을 일본으로 초청하여 대접하고 아프리가 발전과 개발을 의논합니다. 
이번에 아프리카 54국 중에 39개국 정상, 총리가 참석하였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50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도 이와 같은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청하여 개발을 논의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가 발전하고 영향력이 커졌다고 하지만 아프리카에 갖는 관심을 이들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일년 국가 예산은 약 309 조원입니다. 그래서 세계 10 대 경제 강국이라고 자랑스러워합니다. 
60년전 잿더미에서 이룬 엄청난 성장입니다. 저도 이 점을 말라가시들에게 자랑스럽게 설명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2015년 관광 수입을 396 조원으로 잡고 있고 2000년부터 2011년 아프리카에 쏟은 각종 지원액이 84 조원, 
요코하마 회의에서 일본은 향후 5년 동안 ODA제공 등 36 조원을 아프리카 개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회의를 마친 아프리카 정상 중에는 돌아가면서 바로 중국으로 날아가서 정상회담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몇 명의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할까요? 아마 우간다 대통령이 회담 전에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압니다. 
이것이 아프리카를 향한 중국과 일본의 관심과 노력, 투자 현실입니다. 한국의 관심과 분발을 기대합니다.     
 
 
이단들은 이렇게 왕성한데...
가난..., 굶줄임..., 정치적 혼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정국..., 그러나 지금, 여기도 이단들은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마다에 와 본 사람은 누구나 (주)마 미국대사관을 압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암부히바우 아래 삼거리! 아내가 근무하는 루터란 병원이 있는 바로 앞에 새로 지은 미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크게 지은 미 대사관 옆에, 대사관 보다 더 넓은 땅(약 2,000평)에 "교회를 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전해 준 분은 "미국 대사관이 짓는 교회?"라고 하셨고, 나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이 교회를 짓는다'는 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장에 들러 물어보았더니 "몰몬 템플을 짓는다"고 합니다. 공사는 COLAS 라는 프랑스 회사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단층으로, 어머어마한 규모로, 마치 국책산업 같습니다. 공기가 2년 이라고 하니 규모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허탈하고 기가 막힙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떠 오르기 때문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 마다의 영적, 도덕적인 문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다의 정치/사회적 현황 - 연합뉴스 특파원의 보도(그대로 인용)
아프리카 최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정국 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안드리 라조엘리나(38)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앞서 2개월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지만 
사퇴시한을 1개월 연장해달라고 선거 당국에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국영 TV가 대독한 서한에서 "(대통령직) 사퇴는 고려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라조엘리나는 지난주 원조공여국들이 자금 지원을 철회하는 바람에 대선이 예정대로 7월24일 치러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라조엘리나는 지난 2009년 군부의 지원을 업고 당시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대통령을 축출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가 헌정 질서 복원을 요구하며 압박해 
라조엘리나와 라발로마나나 모두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라발로마나나는 남아공에 망명한 상태다. 
하지만 라조엘리나는 이후 라발로마나나의 부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점을 지적하며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라조엘리나, 라발로마나나 부인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아프리카연합(AU)도 라조엘리나, 라발로마나나 부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난 2009년부터 정국 불안이 지속하면서 원조 공여국들의 지원이 중단되고 관광객 발길이 줄어들어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minchol@yna.co.kr
... 이렇게 연기 되면 국제기구는 모든 원조를 장기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군부와 정치가들은 이런 상황에 무관심합니다. 오늘 다녀온 안가누마시나 초등학교에도 해외 기관의 원조가 
끊어져서 그동안 제공하던 초등학생 193명이 50아리 점심값(약 25원)을 내고 먹던 급식도 중단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착하기만 한데, 이 나라 정치와 지도자들을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이 아이들이 웃을 때-, 하나님께서도 웃으실 것입니다. 
수아는 미국에서 온 목사님 딸입니다. 한 달 동안, 우리 집에 머물며 마다와 아프리카를 배우고 있습니다. 
자기 전공을 살려 fjkm고아원과 한인교회, 한국학교, Ambatonakanga신학교 학생의 자녀들에게 미술지도와 봉사를 합니다. 
오늘은 토파자(고아원)에서 봉사했습니다. 미국에서 풍부한 art 재료들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계발하고 
함께 만들고, 그리고... 활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행복해 합니다. 
수아에게도 값진 시간이 되고, 이곳의 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저는 딸 키우는 재미, 며느리와 같이 사는 훈련, 수아는 시집살이를 미리 배우는 시간입니다.
 
 
 
김순권 박사님/한은실 목사님 마다를 다녀가셨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3'4" 김 박사 내외분이 다녀 가셨습니다. 
제가 마다에 올 때부터 기회가 되면 마다에 와서 옥수수 종자와 증산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실로 6년 만에 이 나라에 오셔서 육종 책임자와 몇몇 기관을 방문하고 귀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마다의 옥수수 최고 권위자 시므온 박사는 만나고 보니, 이미 수년전, 서부 아프리카에 계실 때부터 아는 관계이고, 
시므온 박사가 김 박사의 지도와 도움을 받았던 사이라서 모든 대화가 너무나 쉽게 풀렸다고 합니다.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재배한 약 2,000 종 중에서 442종을 이 나라에 가지고 오셨고, 여기서 시험 재배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이 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가난의 문제, 기아 극복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한은실 목사님은 도착한 다음 날인, 성령강림 주일에 한인교회 간증을 담아 설교해 주셨습니다. 
김 박사께서는 떠나면서 저에게 국제옥수수재단 마다 지부 책임을 부탁하셨습니다. [5월 21일]    


역사적인 날! 첫 수업에 97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채플실에서 말라가시 성인반, 한글 첫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오래 동안 기도하고 준비하던 말라가시 성인반을 위해서 성창면, 문부원 선생님께서 많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몇 명이나 올까? 수업 분위기는 어떨까?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한글을 배우려고 할까? 등등...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은 대 성공입니다. 말라가시 성인 97 명이 참석해서 아주 진지하게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 한글 모음을 다 배웠습니다. 대학생 이상, 스스로 자진해서 온 사람들이어서 숙지도 좋았고, 열심도 있었습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첫 수업을 위해 수고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보람되고, 고무되며, 기쁘고, 감사해서 이렇게 사진과 함께 카페에 올립니다. [5월15일]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학장, 롤랑 박사가 기도하고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진지한 저 눈동자를 보십시오!
               한글 모음을 손으로 쓰면서 외웁니다.                                     진지하게 공부하는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Chang Ju Kim
Pastor of PROK (KOREA)
Mission-co-worker to FJKM (Madagascar)
revkimcj@gmail.com, http://cafe.daum.net/Madagascar
facebook: Chang J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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