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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동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교편지(19)

김관식 (기타,브루나이한인연합교회,목사) 2013-07-02 (화) 08:22 10년전 2952  
브루나이/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교편지(19)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존경하는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후원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은 이미 불볕 더위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일년내내 여름인 이곳은 이제 살다보니 그래도 미약하나마 계절적 변화가 있음을 감지합니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맥추절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 많은 감사의 조건 가운데 몇 가지를 함께 나누며 그분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아래와 같이 2013년 2/4분기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1. 선교지 보고
1-1 롱하우스 파다교회건축 순조롭게 진행중.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롱하우스 '파다'교회는 계속 순조로운 건축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의 홍수와 그에 따른 자재공급의 어려움, 그리고 4월의 추수기와 5월의 이반족 전통축제인 가와이를 거치면서 공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진척은 무난했습니다. 원주민교회 건축은 인부나 일군을 사서 하는 건축이 아니라 자발적인 건축 참여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교사가 지은 선교사의 교회가 아니라 우리 교회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공사에 참여 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애로사항도 있습니다. 워낙 깊은 밀림속에 건축을 하느라 도로상태가 앉좋은 지역으로 자재를 실어 와야 하기 때문에 건재상들이 물건을 보낼 때 자재 값 보다 트럭 운임비를 더 많이 청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깊은 밀림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벽돌공사가 많이 진행된 가운데 7월부터는 미장및 바닥공사와 더불어 본격적인 내부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8월말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건축이 은혜롭게 결실을 맺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붕을 얹은 교회
도착한 벽돌을 나르는 원주민들
   벽돌을 올린 교회
 
1-2 빈뚜르 상안 이반초등학교 디지털 피아노 기증식
동말레이시아 사라왁은 여전히 풍부한 밀림속에서 많은 원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강을 중심으로 씨족 공동체격인 롱하우스를 짓고 사는데 강의 초입에는 학교가 있어서 강어귀에 사는 원주민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냅니다. 빈뚜르 따따우의 상안지역에도 상안강을 따라 20여 개 롱하우스에서 약2,000여명의 원주민들이 살아갑니다. 워낙 방대한 지역이라 효과적인 복음전도를 위해서 택한 것이 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였고 학교측과 좋은 관계를 맺다가 이번에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하고 되었습니다.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은혜롭게 기증식이 진행됐고 저는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강연했으며 한국노래를 불러 달라는 학교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의 요청에 따라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전교생이 학교교가로 답가를 불러 줬습니다. 그 피아노에 맞춰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찬송도 드리고 그러면서 복음과 주님의 은혜가 그들에게 심겨지기를 기대합니다.
피아노 운반중
상안이반 초등학교 학생들
기증식후 이반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1-3 롱하우스 전도집회
2/4분기에도 롱하우스전도집회및 부흥집회를 계속했습니다. 복음을 접하긴 했어도 목회자가 없어서 예배를 못드렸던 지역과 꾸준히 은혜를 이어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집회를 했습니다. 수백키로를 운전해 가야 하고 다시 롱보트를 타고 가야 하는 먼길이지만 말씀을 사모하며 갈급해 하는 모습과 하도 성경을 많이 읽어 책 끝이 닳아빠진 성경책을 보면서 제가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워낙 거리가 멀어서 자주가는데 한계가 있지만 한번 복음이 전해진 곳은 최대한 신앙이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는 지역은 더욱 부흥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순회집회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밀림의 강 롱보트 이동중
전도집회
통성기도및 안수기도
 
1-4 그룹홈 '비전하우스'
동말레이시아 시부에서 운영중인 그룹홈 비전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입주해 있는 아이들의 비전의 집입니다. 인재를 키우기 위한 그룹홈으로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품이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개별적으로 악기레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인생에 동기부여를 하고 꿈을 심어 주면 아무리 깊은 정글에서 살던 아이들이라도 얼마든지 마음과 영혼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이 아이들의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 아이들의 장래가 또한 복음의 미래일 것입니다.
그룹홈 아이들 생일파티
 
2. 교회보고: 브루나이한인교회와 교회학교
브루나이 한인교회는 꾸준히 교우들이 모이며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교민들과 상사원들이 거주하는 시내와 교회가 멀어(약 70km떨어짐) 처음 브루나이에 온 이들이 교회에 발을 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번 교회에 오기만 하면 대부분 등록을 하고 교인이 됩니다.
지난 2/4분기에는 야외예배및 경배와 찬양예배가 있었으며 다음달에는 전교인 가족캠프를 물루리조트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인교회가 더욱 은혜로워지고 모이기에 힘쓰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전교인 야외예배
여선교회 헌신예배
교회학교 교사와 학생들
 
3. 브루나이 한글학교
한글학교도 은혜롭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 편성을 더욱 세분화해서 교사들을 배치하고 수업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이동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어,수학과 같은 기본 과목외에도 한국역사, 지리과목을 특강형식으로 가르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것들을 최대한 익혀 주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 분기 개학때가 되면 독후감대회를 통하여 독서지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3학기 개강때에는 '나의 인생계획서' 작성을 통해 자기 인생의 비전을 수립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독후감대회 시상식
 
4. 가족근황
저희 가족은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 아이 동진이는 한국으로 말하면 대학교 1학년 나이인데 이곳에서 1년을 늦게 학교에 간 관계로 한국애들 보다는 1년이 늦게 말레이시아에 있는 대학예비학교에 갔습니다. 이 지역은 영국식 학제라 대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반드시 대학예비학교에 가야 합니다. 그래서 7월 1일에 개강하는 메소디스트 칼리지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학교에 진학했으며 앞으로 거기서 1년6개월을 공부하고 자신의 대학을 결정하게 됩니다.
경주는 국제학교로 옮긴뒤 빠르게 적응하여 지난 6월말에 있었던 전학년 시상식에서 지리과목 최우수상을 포함하여 전교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상을 받아 교민 사이에서 큰 칭송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족이 잘 지내서 교민사회와 모든 가정들의 귀감이 되고 그래서 하나님이 더욱 영광받으시는 계기가 되길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관식목사 가족
 
*인터넷폰: 070-8241-4082         *브루나이사택: 673-424-4082
*브루나이핸드폰: 673-865-9951  *한국방문시 : 011-9383-0191
 
기도제목.
1)교회가 없는 롱하우스에 교회가 지속적으로 세워지며, 원주민 평신도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2)사라왁 지역의 수많은 롱하우스 원주민들이 복음을 접하고 주님품으로 돌아오길.
3)원주민자녀들의 공동체인 그룹홈을 위한 후원회가 조직되고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이어지길.
4)한인교회가 더욱 은혜롭게 부흥하여 이슬람국가에서 믿음 지켜가며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5)브루나이 한글학교의 모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6)김관식 선교사와 가족이 이곳에서 행복하며 건강하고 한인사회와 선교지에 좋은 모범이 되길.
 
*선교후원계좌: 290-910005-83505 (하나은행: 서울북노회)
*김관식선교사 카페: 다음(Daum)카페 검색창에서 ‘처음처럼 늘’ 이라 치면 바로 입장합니다.
 
2 0 1 3. 7. 1
 
브루나이 한인교회 담임목사 /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교사 / 브루나이 한글학교 교장
김관식/김요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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