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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보내는 세번째 편지 (2014년 2월)

김선구 (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4-03-02 (일) 16:10 10년전 2773  

헝가리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3)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2)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서서히 다가오는 봄기운에 조금씩 그 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에 비해서 덜 추워서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헝가리 개혁교회 총회에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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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그 곳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아서 총회장님과

회원들로부터  지난 해 11월 14일에는 헝가리 개혁교회 

총회가 열렸 습니다.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우리 교단의 제 3 대 선교동역자

(mission coworker)로서의 공식 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교단을 대표해서 헝가리 개혁교회의 환대에 대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선교 동역자로서의 비젼과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캠퍼스 선교와 한국선교문화 센타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한 헝가리 개혁교회 소속 대학교인 카롤리 가스퍼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는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 세 강좌가 진행되었는데 <한국교회사>, <한국어 강좌1, 2>가 큰 어려움 없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강의실은 자리가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호응해 주었습니다. 동료교수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캠퍼스에서의 교육선교 활동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2014년 봄학기는 지난 주부터 시작되었는데, 학교측의 요청으로 <한국문화와 종교>라는 선택과목과 함께 <한국어 강좌1,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장소는 <한국선교문화 센타>이기도 합니다. 날이 풀리는 4월이 되면 이 장소를 통해서 많은 헝가리의 젊은이들이 한국문화를 통해서 복음을 접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의 진행에 대해서는 다음 선교 편지를 통해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우선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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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베레호베> 의료선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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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2월 
26일부터 나흘간 헝가리 북쪽 국경 너머에 지금은 우크라이나 땅인 <베레호베>에 다녀왔습니다. 베레호베는 1차 세계대전이전에는 헝가리 땅이었고, 지금도 주민의 70%가 헝가리 디아스포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지난 해 부터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한의로 치료하고 돌보는 일을 평신도 선교사인 최영준 집사 부부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최 선교사와 함께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을 집집마다 치료를 위해 방문하면서 그들을 위해서 쾌유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유럽연합으로 들어오지 못한 땅이며 정국이 불안한 우크라이나이어서 국경을 넘어가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가급적 자주 방문해서 의료선교 사역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현지인 사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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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현지인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기재 목사의 목회현장에 힘을 보태었습니다.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안수하고 축복하는 기도를 신목사와 함께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헝가리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담당하는 일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유럽기장선교사 협의회 참석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유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네덜란드의 작은 해안마을에서 공릉교회 이도형 목사님을 강사로 하여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사역을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주님의 사랑으로 피차 뜨겁게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양 교단의 교류 협력 선교

 한신대학교 에큐메니칼 신학대학원에서는 차세대 세계적인 교회일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석사과정인 <SEST> 제 2기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2014년도 가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선교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헝가리 개혁교단에서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지난 해부터 여러차례 이곳 신학대학교 관계자들과 접촉을 가졌습니다. 다행히 아주 우수한 대상자를 선발할 수 있었고 지금 2년동안의 유학을 위해서 구체적인 실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발된 학생이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 한국어 준비, 한국문화와 생활의 이해, 한국 신학과 아시아 신학의 특성에 대해서 매 주 만나서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또한 2000년부터 교류 협력 관계가 있어왔던 경북 노회와 다뉴브 노회의 관계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귀한 만남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헝가리 개혁교회 다뉴브 노회는 경북노회 임원들과 관계자들을 공식초청하여 5월 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경북노회가 헌신적으로 지원해서 세워진 헝가리 남쪽에 위치한 <히다쉬교회>에 공식 방문하게 되어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1월 초에는 큰 딸 다솜이가 대학과정을 다 마치고 입국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다솜이는 선교문화센타에서 진행할 예정인 <한국화 배우기>를 지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문화강좌에서 관련 분야를 도울 것입니다. 동시에 부다페스트 장로교회의 어린이사역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정영은 동역자는 지난 가을부터 저희 센타에서 헝가리 대학생 두 명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봄부터는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문을 열어놓을 계획입니다. 유럽의 문화를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해 카롤리 가스퍼 대학교의 관련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에서 석사과정과 논문을 완성하고 최근에 졸업했습니다. 비록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부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공부가 선교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가족들의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여전히 저희 앞에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사도바울의 권면을 떠올리면서 한 발짝씩 앞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가정에 언제나 주님의 평안이 넘치시기를 빕니다. 

 

 

 

 

2014년 2월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김선구 정영은 김다솜 드림

 

 

 

  

 

헝가리 선교후원 안내 / 후원회장 : 정동욱목사 (010-7211-6161, dmlwn10@naver.com)

후원계좌 : 351-0587-6740-53  농협(김선구선교사후원계좌)


김창주(서울노회,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목사) 2014-03-06 (목) 02:43 10년전
힘찬 활동에 감동을 받습니다.
목사님, 힘든 일도 왜 없겠습니까만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도의 힘을 믿으시고... 어려움까지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 그때마다 있으시더라구요!
늘 건강하셔야 많은 귀한 일을 하시게 됩니다.
거기 계심, 그 자체가, 그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는 선교 동역자로..!
그분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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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구(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4-03-07 (금) 08:02 10년전
언제나 깊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선교사역에 걸음마를 걷고 있는 저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위로부터 전해지는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차분하게 하루 하루 살아가렵니다. 
어려움도 즐길 줄 아는 넓은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깊이 사랑하는 그런 모습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어요.
저희들도 김목사님과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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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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