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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보내는 네번째 편지 (2014년 6월)

김선구 (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4-07-01 (화) 11:58 9년전 2955  
헝가리에서 보내는 선교편지(4)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고전3:6)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올해의 봄은 여기 부다페스트에서도 고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탄식하며 기도하면서 지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얼마나 힘드십니까? 하나님의 온전한 치유의 손길이 모든 사람들의 아픈 상처들을 싸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곳은 6월에 들어서면서 한 여름 날씨처럼 더워지고 있습니다. 38도까지 수은주가 치솟는 날도 있는데 지구촌의 온난화 현상은 이곳도 예외가 아닌 듯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지난 삼 개월의 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1. 부다페스트 한국선교문화센터(KMCC in Budapest)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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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은 부다페스트 지역의 중심인 칼빈띠르 교회의 부속건물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헝가리 청년들을 대상으로한 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일은 정영은 선교동역자가 책임을 맡아서 기획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한국선교문화센타의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헝가리의 청년들이 신앙의 열정을 되찾고 그로인해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각자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 한국의 문화와 기독교를 접하면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더 풍성한 삶을 펼쳐가도록 도와주는 데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총 4부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함께 모여 한국의 복음성가를 배우고 성서를 함께 묵상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2부는 한국어를 배웁니다. 한국어는 한국어의 실력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3부는 점심을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한국음식을 준비하여 함께 나누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합니다. 이 시간에는 참가자들에 의해서 자연히 헝가리의 음식문화도 함께 소개됩니다. 4부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동양화 그리기, 한국의 탈 만들기, 한국적인 문양을 그려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이 시간은 미술을 전공한 김다솜 선교동역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4월과 5월 진행된 봄학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나 진행자 모두가 참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한 형가리 청년들은 참으로 행복해 했고, 신앙을 회복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것이보였습니다. 신앙 안에서 한국을 알아가면서 삶이 더 품성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 센타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가을에 또 다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참가하려고 벌써부터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자 합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 한국을 소개하는 책자발간
  카롤리 대학교에서의 봄 학기 강의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의 강좌 중에서 <한국문화와 종교의 이해>라는 강좌는 뜻 깊은 것이었습니다. 모두 10개의 테마(한국의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종교 등)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헝가리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영어교재를 발간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카롤리 대학교의 동료교수부부인 유딧교수와 마차시 교수, 그리고 참여한 학생들과 저희 센터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23일에 우리 선교센터에서 후속 작업을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카롤리대학교 출판부의 이름으로 출간될 계획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경북노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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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노회는 지난 2000년에 이곳 헝가리 개혁교회의 다뉴브 디스트릭트(네 개의 권역중 다뉴브 강 중심의 디스트릭트)와 선교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실로 2007년 헝가리 남부지역 히다쉬지역의 교회 건축을 지원하여 2008년 완공하였습니다. 히다쉬교회는 세계 2차대전 직후 새로운 점령국이된 소련의 강제 이주 명령에 따라서 삶의 터전을 빼았기고 강제로 이주하여 그 곳에 살게된 헝가리 사람들의 교회입니다. 강제이주 명령에 따라서 히다쉬지역에 왔지만 제대로 예배를 드릴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건축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는데 경북노회가 2007년 약 10만 달러를 지원하여 기적적으로 건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형편상 완공한 후 히다쉬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가 헝가리개혁교회의 초청으로 완공된 교회의 첫 방문이 성사되었습니다. 6월 1일 주일에 12명의 경북노회 방문단은 저와 개혁교회 실무자인 에니꾀와 함께 히다쉬교회에서 감격적인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경북노회장인 고경현목사님이 하셨고 에니꾀와 제가 통역을 했습니다. 설교 후 담임목사인 마리아 목사님은 그간의 건축과정을 설명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여러차례 흘렸고 예배에 참석한 모두 역시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방문단은 이후 비숍 이슈트반 목사님과의 공식 만남 그리고 카롤리대학교의 공식방문 칼빈띠르 교회방문 등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두 노회 간의 선교협력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설교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김다슬선교동역자가 많은 부분을 감당했숩니다. 돌아오는 7월 중순에는 집시공동체의 여름 캠프를 위해서 독일에서부터 선교팀이 방문합니다. 헝가리 동쪽에 위치한 데브레첸에서 이 캠프는 진행되는데 이 일을 위해서 이곳 선교센터가 지원을 합니다. 여름캠프가 끝난 후 7월 23일(목)에는 이곳 칼빈띠르 교회에서 <집시선교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립니다. 독일에서 온 선교팀이 주선하고 고음악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음악회를 통해서 집시 선교에 대한 지경을 넓혀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 내내 주님의 평강이 넘쳐나가기를 기도합니다.
 
 
- 2014년 6월 부다페스트 한국선교문화센터에서
김선구, 정영은, 김다솜, 김다슬 드림
 
 
헝가리 선교후원 안내 / 후원회장 : 정동욱목사 (010-7211-6161, dmlwn10@naver.com)
후원계좌 : 351-0587-6740-53 농협(김선구선교사후원계좌)

김창주(서울노회,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목사) 2014-07-04 (금) 21:53 9년전
김 목사님,
읽는 사람도 신이 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쓰는 Acts 29...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까지 참 보기가 좋습니다!
건강한 전인적인 선교의 현장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준비하시는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지치지 않는 영혼육의 강건함과 은총을 빕니다. 주님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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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구(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4-07-13 (일) 02:40 9년전
늘 힘찬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이곳에  대한성서공회 김의현 사장님과 호재민 부총무가 다녀갔습니다. 안내도 하고 많은 대화 나누었죠. 두 분께서 목사님 말씀 많이 하시더군요.  안부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셨지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늘 기도하겠어요. 이 여름도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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