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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보내는 다섯번째 편지 (2014년 9월)

김선구 (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4-09-23 (화) 17:46 9년전 3025  
헝가리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장에서 가르치시며,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온갖 질병과 온갖 아픔을 고쳐주셨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마 9:36~37)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보름달처럼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시길 빕니다. 헝가리의 가을은 한국과는 달리 좋은 날이 드뭅니다. 지금도 빗줄기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이 곳 에서 섬긴  지난 석 달 동안의 생활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집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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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에는 데브레첸에서 집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데브레첸 집시선교센터가 작년부터 추진하는 “세상의 빛”(Light of the world)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30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세상의 빛” 프로젝트는 학과지도를 통해서 집시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돕고 부모들을 상담하고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독일 오버하우젠 지역에서 목회하시는 김동욱목사님께서 선교 팀을 이끄시고 올해도 오셨습니다. 이 단기 선교팀은 지난 7월 15일에 저희가 섬기고 있는 부다페스트 한국선교문화센터(KMCC in Budap est)에 도착하여 하루 묵으면서 저희 가족들과 함께 최종준비를 하고 다음 날 캠프장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 부근에 자리한 푸스터펄루(Pusztafalu) 캠프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는 독일단기선교팀과 ‘세상의 빛’에 속한 교사들이 연합하여 진행되었는데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 되어서 섬겼습니다. 선교팀에서는 매년 복음의 메시지를 마임극으로 전하는데, 올해에도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란 제목으로 주님의 사역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마임의 클라이막스는 집시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깊은 은혜의 물결이 눈물로 흘러내리는 집시 청소년들의 모습 이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2. 집시선교 사역을 위한 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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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집시 사역에는 두 차례의 자선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여름 캠프가 끝난 다음 날인 8월 20일에는 데브레첸 신학대학의 소강당에서 그리고 8월 24일에는 저희 센터가 있는 부다페스트 칼빈떼르 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리코더 연주가인 Nico Jeung (김동욱 목사님 목회현장인 Achen교회 교인)과 Christian Seher(Nico Jeung의 스승)가 감동적인 연주로 섬겨주었습니다. 두 차례의 연주를 통해서 모인 기금은 부다페스트 집시선교센타에 전달되었습니다. 집시들에 대한 사회적편견과 거부감이 심한 것이 헝가리에서 이런 자선음악회를 통해서 집시 사역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조금이라도 더 생겨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 음악회를 위해 저희 센터와 독일 선교팀을 포함한 헝가리의 여러 분야의 많은 분들이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집시 사역에는 두 차례의 자선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여름 캠프가 끝난 다음 날인 8월 20일에는 데브레첸 신학대학의 소강당에서 그리고 8월 24일에는 저희 센터가 있는 부다페스트 칼빈떼르 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리코더 연주가인 Nico Jeung (김동욱 목사님 목회현장인 Achen교회 교인)과 Christian Seher(Nico Jeung의 스승)가 감동적인 연주로 섬겨주었습니다. 두 차례의 연주를 통해서 모인 기금은 부다페스트 집시선교센타에 전달되었습니다. 집시들에 대한 사회적편견과 거부감이 심한 것이 헝가리에서 이런 자선음악회를 통해서 집시 사역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조금이라도 더 생겨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 음악회를 위해 저희 센터와 독일 선교팀을 포함한 헝가리의 여러 분야의 많은 분들이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3. 우크라이나 베레호베 의료선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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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부터  8월 3일에는 헝가리 국경에서 조금 벗어나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는 베레호베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한의로 의료선교를 하고 있는 최영준선교사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진행되는 의료선교를 미력하나마 돕고 왔습니다. 베레호베에는 거주민의 약 70% 정도가 헝가리 사람들이며 아직도 헝가리 문화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후에 패전국이 된 헝가리는 국토의 67.2%, 그리고 헝가리 인구의 57.8%를 주변의 승전국에 빼았겼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헝가리는 아직도 분단국가인 셈입니다. 2차 대전 후에 분단이 된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베레호베는 그렇게 잘려나간 헝가리 땅이며 이 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헝가리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헝가리 개혁교회와 함께 이렇게 잘려나간 헝가리의 디아스포라들을 위해서 협력선교를 할 비젼을 갖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4. 준비하고 있는 사역들

  지금 이곳은 곧 시작할 ‘한국선교문화센터’(KMCC in Budapest) 가을 프로그램을 위해서 한창 준비 중입니다. 센터의 디렉터 역할을 하고 있는 정영은 선교동역자와 한국 문화교육을 맡고 있는 김다솜 동역자가 새롭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KMCC 프로그램은 재능과 꿈은 있으나 그것을 펼칠 수 없어 절망하고 있는 헝가리 젊은이들에게 신앙과 문화를 통해서 새로운 힘을 북돋아주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저는 카롤리 가스파르 대학교에서의 가을 학기 강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는 교환학생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열매를 맺어 한국의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미국 칼빈 대학교 학생들이 교환학생자격으로 왔습니다.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서 한국 교환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채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헝가리 개혁교회 총회에 교단 대표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18년 만에 총회장과 네 명의 권역별 감독(Bishop)을 새롭게 구성하는 중요한 총회입니다. 헝가리 개혁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희 센터에서는 데브레첸 집시센터의 지원을 위해 올 해 말에 그 곳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도울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선교편지를 마치며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4. 9. 11. 부다페스트 한국 선교문화 센터에서
김선구, 정영은, 김다솜, 김다슬 선교동역자 드림
 
 
헝가리 선교후원 안내 / 후원회장 : 정동욱목사 (010-7211-6161, dmlwn10@naver.com)
후원계좌 : 351-0587-6740-53 농협(김선구선교사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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