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에볼라의 위협이, 중동에는 아이에스의 무자비한 공격이 난무한 지금…
그 중간에 끼어있는 북아프리카의 가장 작은 나라, 주변 국가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라.
여전히 국경지역에서는 테러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이 곳.
2011년 시민혁명을 통해 아랍의 봄 소식을 알렸던 나라에서
2014년 10월 26일(주일) 이슬람 국가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국민투표를 통한 총선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조직적으로 구성된 이슬람 정당이 패하고
세속 정당이 당당히 국회의석 총 217석 중에서 83석을 차지했고,
이제까지 집권당이요 다수당이었던 이슬람 정당은 68석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곳에서 이슬람 정당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어야 하는데
지난 2년간 이슬람 정당이 국가를 제대로 이끌지 못해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공식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세속 정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것이 세계 역사상 유래 없는 일이요,
이슬람 국가에서 민주적이고 자유롭게 국민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결정을 표현 한 것도 인류 역사상 최초입니다.
이 땅의 정치적인 상황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동참했는데
분명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것이 기대됩니다.
11월 23일에는 대선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안전하게 진행되었는데 대선 역시 안전하게 진행되고
패배한 정당들은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안전과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끝으로, 2011년 이후 이제까지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전 세계 이슬람 국가에서 행하실 주님의 계획을 위해 함께 기도하시며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최 코디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