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9 본때(본보기) 윤병선 장로님의 글을 읽고 더 본때 (본보이기)를 주신 동남교회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대전노회 동남교회에 정하천 목사님이 35년의 목회를 마무리 하시고 꽃 한송이 받지 아니하시고 조용한 은퇴를 선언하신 모습도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은퇴하시는 정하천 목사님께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으로 더욱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한 남은 생애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한 노회에 동역자들은 조금은 섭섭한 마음으로 가득차 있게 됩니다.
35년동안 잘 달려오셨다고 후배들이 특송이라도 불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가난하고 어려운 교회에서 평생 헌신하시다가 조용한 은퇴를 하시는 목사님들에게는 그의 이웃들이 바라보고 오히려 쓸쓸하고 초라하고 측은히 여긴다면 과연 그런 모습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선교에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그런데 더욱 본 보여주고 칭찬하고 싶은 것은 동남교회 당회와 성도들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35년 동남교회에 목회를 해오시고 은퇴하시는 정하천 목사님께 교회에서는 아파트 한채를 이미 회갑때에 선물로 해주셨고 이번 은퇴하시는데도 교회에서 3억5천만원을 퇴직금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은퇴하신 노후에 평안한 노후가 되어야 한다고 동남교회는 생각을 하고 은퇴하시는 목사님께 최선을 다해 배려해 주셨습니다.
동남교회가 도시교회도 아닌 부여에 시골교회에서 은퇴하시는 목사님께 최선을 다해서 섬기시는 모습이 은퇴를 하시는 목사님이 조용한 은퇴를 선언하신 것보다 더욱 더욱 칭찬을 받아야할 일일것 같아서 여기에 동남교회를 칭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본보기에 더 본보이기까지 좋은 미담으로 가득한 우리 총회가 되어서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아름다운 미담을 남겨주신 동남교회와 정하천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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