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성 총회장 이름으로 발송된 서신에서 기장총회는 "제주 해군기지는 '미국의 중국 견제·압박용'이라고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다"면서 "전쟁에서 중요한 군사기지가 1차 공격 목표물이 된다고 가정할 때 제주는 동북아의 평화의 섬이 아니라 동북아에서 가장 위험한 군사적 갈등지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장총회는 또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경우, 미국의 견제로 인한 중국의 반발수위는 점차 높아질 것이고 이로 인해 한중, 한미 관계 갈등 또한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리당론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회의원 여러분의 소신 있는 결단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