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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시국기도회’ 결의문

관리자 2012-05-25 (금) 10:20 7년전 1740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시국기도회’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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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이사61,1)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오늘도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라는 제96회 총회 주제를 따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사회악을 하나님의 정의 · 평화 · 생명의 가치로 치유하기 위하여 기도하며 신앙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8년 2월 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 사회는 정치 · 경제 · 외교 · 복지 ·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으며, 민주주의는 크게 후퇴하고, 삼성으로 대표되는 소수의 자본가 계급과 대다수 도시 서민과 농어촌 민중들 사이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현 이명박 정권의 실세임을 자임하던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저지른 불법과 부정부패의 실상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현 정권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 대다수의 권익을 침탈하면서까지 온 사회를 살벌한 전쟁터로 만들고 대자본가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충실히 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현 이명박 정부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허울을 쓰고 화려하게 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집권 5년 차인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세계 14위를 차지할 만큼 겉으로는 커진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하여,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세계 5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중은 156.1%나 됩니다. 현 정권은, 대다수 가난한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들여 가진 자들의 배를 더욱 불리는 데 온 힘을 쏟았을 뿐, 국민 대부분을 고통의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더욱이 국민건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의 충견이 되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겠다’던 애초의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 이명박 정권은 수구 반동세력을 끌어모으고 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서 새로운 독재정치를 펼치려는 불순한 의도로 남북관계를 초긴장 상태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 통일이라는 온 민족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국가보안법을 여전히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평화통일 운동에 재갈을 물렸습니다. 과거에 민주인사들의 수족을 자르려고 써먹던 국가보안법을 이제는 통일운동의 씨를 싹둑 자르려는 흉기로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상렬 목사는, 남북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에 자그마한 화해의 디딤돌을 놓으려는 애국적이고 신앙적인 일념으로 북한을 방문하였습니다. 현 정부가 한사코 6.15 공동선언을 무시 · 위반하고 대북강경책을 고수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끝에, 자신이라도 먼저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살리고 실천함으로써 평화통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방북의 용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명목상의 실정법을 어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지라도, 지금까지의 복역으로 그에 대한 처벌은 충분히 이루어졌으므로, 그의 석방을 한시라도 미루어서는 아니 될 터이나, 현 정부는 아직까지도 법을 앞세워 일벌백계(一罰百戒)라는 비인도적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현 정부가 한상렬 목사를 계속 감옥에 가둘 만한 도덕적 정당성을 일찍이 상실하였다고 믿기에, 한상렬 목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상렬 목사는 결코 죄인이 아니라,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역사의 제단에 자신의 목숨과 안일까지도 기꺼이 바친 채 지금도 감옥에서 이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양심의 등불이라고, 우리는 감히 주장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한상렬 목사의 석방을 위한 기도회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현 이명박 정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현 이명박 정권은 지체 없이 아무런 조건 없이 한상렬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2.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여, 그 악법으로 양심수를 만들어내는 죄악을 더 이상 범하지 말라!

3.현 이명박 정권은 그간의 실정과 부정부패에 대해서 하나님과 역사, 그리고 국민 앞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참회하라!

4.이명박 정권은 하나님과 역사의 더 큰 심판을 받지 않도록 퇴임 전까지라도 고통 받는 대다수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국민을 참된 주인으로 섬기라!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는 앞으로도 현 정부가 한상렬 목사를 석방할 때까지 기도의 행진을 계속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그 어떤 권력도 그 말로가 비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금 현 정부에 상기하는 바입니다.  


2012년 5월 2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시국 기도회 참석자 일동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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