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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월요기도회 설교문(한관택목사)

관리자 2014-09-15 (월) 16:40 7년전 1677  
제22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한관택 목사(경기남노회 증경노회장, 가곡교회)
 
 
 
제목 :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본문 : 마가복음 9장 27-31절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마9:27:31)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2킬로 되는 거리인데 중간쯤에 노인 맹인 부부가 살았습니다. 조그만 황토 흙집에 살았던 부부는 너무나 불편해 보였습니다.
 
짧은 거리도 꼭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했고, 또 먼거리를 다니시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말을 나눌 수 있겠지만 얼굴을 보지 못하고 말을 할 때에 공감력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누리는 생명의 역동성을 그 분들은 현저히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두 맹인의 눈을 밝게 해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예수님께서는 그 맹인들을 향하여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하십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셨습니다. 그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맹인이 겪는 한과 고통과 좌절감을 생각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단은 우리 민족의 한과 고통과 좌절감이 배어 있는 실체인 것입니다. 맹인이 생명의 소통과 교류에 큰 장애를 느끼는 것처럼 민족의 분단은 한 생명 공동체인 민족이 그 하나됨과 활력에서 얼마나 큰 장애가 되는 가를 알게 됩니다. 말하자면 분단은 민족 생명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장애인 것입니다.
 
얼마 전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에는 생명의 장애를 극복하여 생명의 하나 됨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해타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통일은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취해야 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하나됨 때문에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통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인 것입니다.
 
맹인이 눈을 뜬다는 것은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성적 판단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어쩌면 분단을 극복하여 통일을 이룬다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세와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구조를 깨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사람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것같이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느껴지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가 바로 평화통일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주시고 역사하여 주시면 불가능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두 맹인이 예수님을 향하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라고 부르짖은 것처럼 우리는 민족의 짐을 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이 생명 되도록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생명이 생명되도록 병든 자와 소외된 자를 불쌍히 여기사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생명을 생명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실 때 불가능 한 것 같은 민족의 통일도 분명히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맹인의 눈을 고쳐 주시면서 그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다른 말로 하면 믿음이 없으면 고침 받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믿음 없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어찌 임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믿음 없는 자에게, 원하지도 않는 자에게 퍼부어 주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사모하는 심령에 내려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또 우리 기장에게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하고 물으시며 믿음을 요구하실 때 우리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아멘, 믿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할 줄로 압니다. 평화통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풀어내시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렵고 힘든 문제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통일의 축복을 내려 주실 줄 믿고 우리 기장이 앞장서서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해 나갈 때 반드시 통일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서재에 꼽아 둔 채 읽지 못하고 있던 책인데 더위를 잊기 위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독서삼매경에 빠져서 긴 책이지만 다 읽었습니다. 당테스라는 청년이 배신을 당하여 지하 감옥에서 14년이나 감금되어 있다가 천신만고 끝에 탈출하여 부자가 되고 <몬테 크시스토>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조용한 복수를 하면서 또한 이웃을 위한 선한 삶을 산다는 내용입니다. 그의 책 마지막에서 그는 그가 아끼고 사랑하는 막시밀리앙 모렐에게 의미 깊은 말을 남기고 멀리 떠납니다. 그 말은 <신이 인간에게 미래를 밝혀 주실 그 날까지 인간의 모든 지혜는 오직 다음 두 마디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는 것입니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통일의 축복을 허락하여 주실 줄 믿고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면 반드시 기도의 응답이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맹인의 눈을 고쳐 주시기 전에 그의 눈을 만지셨다고 하였습니다. 말씀만으로도 고쳐 주실 수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두 맹인을 사랑하셨기에 그들의 눈을 만져 주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도 한 생명이면서도 하나되지 못하며 고통 속에 있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여 주실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주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소원을 들어 주시고 희망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 주여 그러하오이다”
“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분단의 벽을 걷어내 주시고 통일의 축복을 내려 주시어 민족의 하나 됨과 생명이 생명 되게 하는 역사를 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의 대행진을 힘차게 해 나가는 우리 기장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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