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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월요기도회 기도문(이성근 장로)

관리자 2014-10-01 (수) 15:56 9년전 2096  
제22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 8. 11 / 경기남노회 신갈장로교회 이성근 장로)
 
 
개똥같은 내일이야 / 꿈 아닌들 안 오리오 마는/ 조개 속 보드라운 살 바늘에 찔린 듯한 / 상처에서 저도 몰래 남도 몰래 자라는 / 진주같은 꿈으로 잉태된 내일이야 / 꿈 아니곤 오는 법이 없다네. <꿈을 비는 마음/ 문익환>
 
분단된 한반도 70년, 지금 통일이라는 단어는 정치인들의 구호에 지나지 않고, 이 땅의 민중들에게는 박제화가 된 단어가 되어버린 지 오래, 이제 보드라운 속살 속에 진주를 숨긴 조개같이 통일을 꿈을 가슴에 담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는 작은 무리들, 통일의 그날까지 그 꿈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어 기도의 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화해와 일치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저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정의의 하나님!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되기를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이세상은 부정과 부패에 가난한 자와 핍박받는 자가 존재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악행과 불의를 저지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친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 우리들을 부르셔서 이 시대에 고난의 십자가를 네가 지라고 말씀하시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정과 불의와 왜곡된 모든 것들을 바로 세워나가는 일꾼으로 저희를 써 주시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세계는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받고 종교와 이념으로 분열되었습니다. 한 손에는 평화의 깃발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총을 들고 정의를 외치는 제국주의의 망령들은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화약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을 살상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한 종교가 다른 종교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정복하는 다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며 어린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고 장난쳐도 다치지 않는 평화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분단된 지 70여년이 된 남과 북에 더 이상의 전쟁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서로 겨누는 총부리들을 거둬드리고 화해와 협력의 자리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155마일 비무장지대가 세계 평화공원으로,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는 통일을 향해 한발 내딛는 그 시간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생명의 하나님! 이 땅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 사람들이 어리석게도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여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임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파괴된 창조질서를 회복하여 우리의 미래세대에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어려운 시기마다 주님이 주시는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갔던 기장교회가 이제 통일의 그날을 기도로 준비합니다.
 
오늘은 경기남노회가 섬기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자리를 하여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자리에 모여 머리 숙인 우리 모두가 우리의 삶의 자리에 돌아가 우리가 가진 꿈을 전파하게 하소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가 큰 목소리로 바뀌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의 작은 발걸음이 통일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한관택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부활의 은총과 몸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주시고, 통일을 향한 꿈을 크게 가지게 하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백성이 어깨를 걸고 함께 춤추는 기쁨의 그날을 꿈꾸며, 정의와 평화와 생명이신 야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에 의지하여 기도드립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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