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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월요기도회 설교문(김영곤 목사)

관리자 2014-10-08 (수) 16:29 9년전 2198  
제24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김영곤 목사(서울동노회 실로암교회)
 
 
제목 :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본문 : 로마서 12장 14-21절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14-21)
 
오늘 서울동장로회 주관으로 남과 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드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읽은 로마서는 1-16장까지로 되어 있는데 1-11장은 구원의 교리를, 12-16장은 구원 받은 성도의 실천적인 삶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롬12:14-21절의 말씀을 다같이 읽었지만 18절 말씀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제목으로 잠시 말씀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8절 말씀에는 있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란 말씀을 곰곰이 묵상해 보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란 이념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른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이 “모든 사람”과 화목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할 수 있거든”이라고 하였겠습니까?
그래서 이 말씀은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화목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잘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하는 것이 쉬웠다면 남과 북이, 세월이 정국이 이렇게 답보 상태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님은 바울 사도를 통해서 “할 수 있거든 너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화목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로 뜻이 맞고 정다운 것'이 和睦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정다운 것'의 情은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입니다.
서로 뜻이 맞을 때 정다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결국 화목이란 느끼어지는 마음이 서로 같아 情다운 느낌이 들어야만 화목하다는 것입니다.
뜻을 맞추어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 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화목 하는 길입니다.
 
나의 뜻에 맞추기보다 상대방의 뜻에 맞추는 것이 정다운 느낌이 들도록 하는 지름길인 것을 기억하시고 그럼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겨합니다(19절).
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화목의 주인도 하나님이시고, 원수 갚는 주인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가”, “내가”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는 이해관계가 다르고,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원수 갚는 것을 내가 직접 하려고 하지 말고, 혹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답답할지 모르지만 기도하며 인내와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다툼이 없고, 갈등이 없고, 감정을 상하지 않고 화목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화목의 주인공이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해야 합니다(20절)
한때 우리는 북한을 원수로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시절에 햇빛정책으로 많은 물자를 북한에 제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북한을 적이라고 강요했던 무리들로부터 “적에게 퍼 주기” 정책을 폈다고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때 보다 남북관계가 좋았습니다.
대화와 교류와 협력이 있었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과 같은 포격 사건이 없었습니다.
 
혹시 북한을 아직도 원수라고 생각한다면 북한과 화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반공 정책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햇빛 정책처럼 퍼주어야 합니다.
곧 원수라 할지라도 주리면 먹이고, 주리면 마실 물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 북한은 식량이 부족합니다.
국제사회나 우리 남한이 식량을 보내 주지 않으면 굶어 죽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럼으로 이념과 감정을 뛰어 넘어서 도와 줘야 합니다.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도와 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광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과 진심으로 도와주다보면 마음이 열려서 대화도하고, 교류도 하고, 협력도 해서 화목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해관계를 넘어서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러면 화목은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21절).
박근혜대통령이 올해 “통일대박”이라는 말을 해서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통일에 대한 관심은 진보 쪽에서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소위 보수라고 할 수 있는 쪽에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토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 하던 간에 통일에 대하여 많은 연구와 토론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대하여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방법은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남과 북이 다같이 통일을 이야기 하지만 통일의 방법은 다릅니다.
남한은 평화통일을, 북한 적화통일을 주장합니다.
 
우리는 남북화해와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경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남한의 방법도 아니고, 더욱더 북한의 방법도 아닌 제3의 방법인 성경적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은 절대적으로 선한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14절 말씀에서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또 15절에서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서 동기도 선해야 하고, 방법도 선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서 진정한 화해와 평화 통일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난여름에 우리 청년들과 수련회 기간 중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오른 적이 있는데 멀리 북녘을 바라보며 머리에 스친 것이 있어서 메모해 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메모를 소개해 드리고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손에 닿을 듯 닿을 듯
곧 닿을 것만 같은 통일.
 
손에 잡일 듯 잡일 듯
곧 잡일 것만 같은 통일
 
그렇게 통일은 멀고도 가까운가 보다.
 
언제나 통일이 올꼬?
 
오늘도 “우리의 소원인 통일”
통일의 노래를 불러 본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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