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 12. 8 / 총회 부회계 정진권 장로)
정의로 질서를 세우시어 피조세계를 평화롭게 창조하신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저희로 하여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보이시기 위해 저희를 이곳 한반도에 보내셨건만,
부족한 저희는 어리석어 한반도 고난의 십자가를 외면하며 살아왔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남과 북은 점점 멀어지고, 전쟁연습은 날로 교묘해지고,
평화를 보장하는 공동선언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렸고,
결국 우리 동포들이 고통당하도록 관망하는 처지가 되었으니,
오, 주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사역하지 못한 죄로
곤고해진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화해를 성취하시고,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셨으며,
회복의 영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
부족한 저희에게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전쟁과 반목의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의 사역을 감당하여,
이 민족 위에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저희를 재촉하시고 힘과 지혜를 내려주옵소서.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소리 높이 외침으로써,
남과 북의 평화의 여정을 이어가며,
한반도에서 평화의 꽃을 피우고,
그 향기를 온 누리에 퍼뜨리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고개 숙여 기도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긍휼을 베푸시어,
저희의 소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기장교회를 이 민족의 평화통일의 역군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매주 드리는 이 기도회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게 하옵소서.
언젠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아진 기도들이 응답될 때
하늘 보좌로부터 이 땅을 흔들고 역사를 움직이는 천둥과 번개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불행한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오늘 기도회의 순서를 주님께 맡기며 말씀을 전하실 부총회장님께 성령의 능력을 주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