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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차 월요기도회 설교문(최부옥 목사)

관리자 2014-12-30 (화) 21:25 4년전 1168  
제36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최부옥 목사(총회 부총회장)
 
 
제목 : 둘로 하나 되게 하라
본문 : 마태복음 12:25-26, 에베소서 2:14-21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마12:25-26)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14-21)
 
 
o 언젠가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면서,
그곳 어느 성도 가정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며칠을 묵은 적이 있었다.
 
-아침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잠을 깼다.
-나는 매우 의아해 했다.
내 홈스테이 가정에는 아이들이 없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찌 이 집 뒷마당에 저런 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것인가---?
 
-아침 식사 시간에 나는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은 옆 집 아이들인데,
얼마 전, 그 집과 충분히 협의하여,
양쪽 집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나무 담장을 허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필요한 대로 이용(利用)하기로 했는데---,
지금도 잘 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난, 그래도 시끄럽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더니,
그들은 오히려 아이들 소리 때문에, 사람 사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더 할 말이 없었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게, 정말 ‘둘이 하나 됨’의 유익함을 크게 배울 수 있었다.
-양쪽의 막힌 담을 허물고, 서로의 필요를 따라 공유하는 그 마음들이 부러웠다.
 
-자기 것만 고집하면, 서로 반쪽만으로 살 것인데,
서로 합의하여 막힌 담을 터버리니까, 함께 커지는 것을 체험하며 살고 있었다.
 
-그 때, 나는 마음이 쓰라림도 깊이 경험했다.
왜 우리는 엄청난 국가적 민족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체,
이토록 오랫동안 반(半) 토막으로 지내왔느냐는 안타까움 마음 때문이었다.
 
-그 오랜 분단 때문에, 우리는 마치 한반도의 반쪽(1/2)인 남한 땅만이
우리의 전부인양, 굴곡(屈曲)된 의식(意識) 속에서 살아오기도 했다.
심지어는 북한인은 동족이 아닌 또 다른 외인(外人)들처럼 느끼며 살아왔다.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며 원통한 일인가---?
-그런 왜곡된 현실 때문에, 우리가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빼앗기거나 잃어버리거나 사장(死藏)되어 버린 것들이 정말 얼마나 많은가?
 
-이런 분단으로 인한 왜곡(歪曲)되고 축소(縮小)된 의식 때문에,
우리 후배들은 지금 ‘하나’가 아닌, ‘반쪽’만의 공간(空間)에서
극심한 제약(制約)을 받으며 뒤틀린 모습으로 생활해 오며 살고 있다.
 
-그 바람에, 우리는 세계무대에 제대로 된 큰 인물들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들 신경만 날카로워서, 조금만 자기와 달리도 ‘종복이니, 좌파니’하는
이념의 굴레를 씌우면서 사정없이 미워하고 배척한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들이 하나 같이 넉넉하거나 여유롭지 못하다.
좀 매사를 길게 보지 못한 체, 세계에 ‘빨리빨리 문화’의 원산지가 되고 말았다.
-모든 것을 빨리 승부하려는 바람에,
부실(不實)공화국이란 흉물(凶物)을 생산하고 말았다.
-저 세월호의 참사(慘死)도 바로 그 열매가 아니겠는가 --- ?
-매사에 조급하고 뭔가 쫓기듯 살아가며,
특히 비(非)본질적이고도 적은 것에 쉽게 목숨을 건다.
자살률이 오랫동안 세계 최고를 유지하는 까닭도, 모두 그 조급성 때문 아닐까?
-실로 분단으로 인한 부작용(副作用)들이 너무 너무 크고 엄청나다.
o 더 큰 문제는 우리 교회(敎會)의 현실에 있다.
-사실, 교회는 바로 이때를 대비하고 구원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곳이 아닌가?
-하지만 현재의 교회는 그런 세상의 고민과 문제들을 직시하며,
치유하고 위로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정(事情)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교회마저 세상의 그러한 탁류(濁流)에 더 휘말리며 세속화되는 바람에,
세상을 새롭게 할 기능을 발휘할 능력과 지혜를 상실하고 말은 처지이다.
-바로 이런 사정 때문에,
우리 총회는 이번에 ‘세상에 참회(懺悔)하는 교회’임을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o 그렇다면, 이 위기의 대안(代案)이 무엇이고, 출구(出口)는 어디일까?
-세상과 교회가 안고 있는 이 난제(難題)를 함께 극복의 방법(方法)은 무엇인가?
 
-나는 그 해결의 방안을 오늘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두 가지로 접근(接近)하여야 한다 :
 
1) 신학적인 접근으로서, 우리 시선을 <모퉁이 머릿돌 예수>로 집중하는 일이다.
-모퉁이 머릿돌은 서로 다른 양쪽을 하나로 만나고 잇게 하게 하는 핵심 돌이다.
예수가 십자가(十字架)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심으로,
인류(人類)는 자기의 원수(怨讐)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서로의 차이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 될 수 있게 되었으며,
하나를 가지고도, 모두와 전체를 함께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다
-진정, 둘을 하나 되게 하는 데, 예수와 그의 십자가(十字架)만한 대안은 없다.
 
-주님께로부터 이방(異邦) 선교의 특임(特任)을 부여 받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모든 높은 장벽을 허무는 핵심임을 확인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강자와 약자 사이에, 주인과 종 사이에, 어른과 아이 사이에, 남과 북 사이에,
그 어떠한 장벽(障壁)도 허물고 서로 하나 되게 하는 핵심임을 확인하였다.
-진정, 그는 십자가 사랑의 복음 앞에서
모든 인간들이 쌓아 논 높은 장벽들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그리스도야말로 세상의 평화(平和)’이심을 선포한 것이다(2:14)
 
-우리도 그 모퉁이 머릿돌 영성으로 무장된 신자요 교단이 되어야만 한다.
특히 남북의 높은 담을 헐고 서로 하나 되는 평화통일선교를 지향한다면,
우리는 이 주님의 영성으로 무장해서 평화와 화해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2) 신앙적인 접근으로, 기도(祈禱) 운동을 강하게 펼치는 일이다.
-기도란 무엇인가?
본질적으로는 역사와 생명의 주이신 하나님과의 교제(交際)의 통로(通路)이지만,
-동시에,
잘못되고 어긋한 질서에 사로잡힌 세상에 대하여서는 ‘아니요’로,
그러나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에게는 ‘예’로 나아가게 만드는 능력의 통로이다.
 
-그러기에, 기도가 깊어지면,
하나님은 물론 세상에 대하여서까지도 엄청난 하늘의 행동을 유발하게 한다.
-이것이 독일의 라이프치히 교회 공동체의 기도가 발휘했던 위력의 실체이다.
-이제, 우리는 이 절박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안고, 기도로 강하게 뭉쳐야 한다.
 
o 요즈음 나는 내 주변에서 하나의 희망(希望)을 보고 산다.
-내가 섬기는 교회 건너편에 평화초등학교와 가원중학교가 함께 나란히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들이 서로의 운동장의 담을 헐고,
함께 필요한 대로, ‘같이 사용하는 운동장’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바람에, 그들은 서울에서 대단히 크고 넓게 운동장을 즐기며 성장해 간다.
나는 내 사무실에서 그 운동장을 공유하고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o 우리는 이제 시작(始作)이다.
-‘둘을 하나 되게 하라’
우리는 이 시대 최대(最大)의 선교적 명령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렇게 모였다.
 
-우리는 역사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승리하실 것을 믿는다.
우리의 간구를 주 하늘 아버지께서 받으실 것을 믿는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落心)치 말라고 하신 권고를 붙잡고, 대오를 키우며 나가자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祝願)한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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