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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월요기도회(1부) 설교문(강경신 목사)

관리자 2014-04-09 (수) 10:32 9년전 2600  
제5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1부 설교문
 
 
설교 : 강경신 목사(서울동노회장)
 
제목 : 그리스도의 평화
본문 : 에베소서 2:14-16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15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16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에베소서 2:14-16)
 
오늘은 서울동노회가 주관하여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단 총회에서 매주 월요일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로 제정해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드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시고 노회별로 이에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 서울동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오늘 이렇게 함께 기도회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라는 크고 놀라운 선언을 하십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는 또한 ‘원수된 것을 없앤다’라는 말을 2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원수된 것을 없앤다’라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단순히 종교적으로 이방인과 유대인의 막힌 담을 허무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평화이시다’. 그리고 ‘원수된 것을 없앤다’는 것은 우리 인간사이의 관계를 깨뜨리고 나누는 모든 장벽을 허무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원수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오늘까지 지속되어 오면서 서로를 원수처럼 여겼던 것은 사실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는 북에 대한 어떤 미움과 증오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하면서도 내 동족, 내 민족을 원수처럼 생각한다면 어떤면에서 우리의 신앙은 2000년 전 바리새인들보다도 더한 신앙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어울리도록 하고 서로 함께하도록 지음받게 해주셨으니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정말로 원수된 것을 소멸하고 원수된 것을 없애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누리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평화는 힘써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임마누엘 동산에 올 때마다 늘 제 스승되시고 제가 존경하는 은사님, 김정준 목사님을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그 분이 월요일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는데 저는 그 설교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당시 한국교회가 주일에는 하나님을 뜨겁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지만, 나머지 월화수목금토요일은 참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적인 삶을 사는 것을 보고, 故 김정준 목사님은 일요일의 하나님이 아닌 월요일의 하나님을 말씀하신 것이죠.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평화를 말할 때에 다만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모였을 때만 평화를 말하고 흩어져서는 그것을 잊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저는 김정준 목사님과 장공 김재준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신앙은 생활이다 하는 말씀을 늘 기억하고 마음에 새깁니다. 신앙이 생활이 되어서 우리가 예배할 때만 그것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신앙을 실천하는, 그래서 생활신앙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 평화를 말하고 돌아 흩어져서는 평화를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화도 생활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곧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바로 평화를 힘쓰는 자리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회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기도하고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기도로써 힘을 얻어서 나가서 우리의 삶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고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정말로 우리가 단순히 평화를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평화를 위해 힘쓰고 애쓰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서 참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속히 남과 북이 평화를 누리게 되는 그날이 오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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