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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월요기도회 설교문(조진행 목사)

관리자 2014-06-03 (화) 17:31 9년전 2362  
제12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조진행 목사(군산노회 노회장)
 
제목 :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
본문 : 겔37:15-22 엡2:14-18
 
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20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 앞에서 손에 잡고 21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22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에스겔37:15-22)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2:14-18)
 
우리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평화통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이 의미 있는 기도회에서 설교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교단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시작한 평화통일 연속 기도회는 이 시대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명을 우리교단이 먼저 실천해가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도운동이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파급되어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반도는 1919년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침략당해 36년간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분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로 오랜 세월동안 사상과 이념, 물질문명, 강대국의 노예가 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교육과 훈련에 길들여진 것도 적지 않으며, 그 결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민족은 통일을 필연적 과제로 생각하며 열망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성경본문인 에스겔37장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은 하나님의 뜻이며, 오고 있는 역사적 사실임을 확신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분열해서 싸우다가 망한 후에 포로로 잡혀가서 탄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포로 난민촌에 생명의 파수꾼으로 파송된 목회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들의 부활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들을 결합시켜 힘줄이 생기게 하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붙게 한 뒤, 생령을 불어 넣어 큰 군대가 되게 하셨듯이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마른 뼈들의 부활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상징으로 보는 편이 타당한데, 문제가 되는 거은 과연 마른 뼈들의 부활에 관한 환상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줄 수 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이 서로 결합되고, 힘줄과 살, 가죽이 덧입혀지며, 생명을 얻게 됨으로 소생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마른 뼈가 상징하는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포로로 잡혀 온 바벨론 땅에서 남북으로 나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로 만들어 고국 유다로 귀환하게 함으로써 민족의 통일과 민족의 부활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의 유다 민족의 부활에 대한 부분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성경본문 가운데 17절에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하나 되게 하리라”고 하나님이 선포하셨으니, 이제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의 역사는 하나 되는 방향으로 진행해 가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기독교는 분열과 싸움으로 얼룩진 세상에 평화를 심는 종교입니다. 갈라져 싸우는 것이 죄 아래 있는 인생들의 일이라면, 하나되어 평화를 이루는 것은 주님의 뜻입니다.
우리민족이 분단된 지는 어언 70여년이 되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애굽에서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까지 광야 유랑 생활했던 40년보다도 더 긴 세월을 우리는 철조망을 치고서, 남북왕래를 끊은 채 살아왔습니다. 제대로 살아온 역사가 아닙니다. 반신불수의 역사입니다.
 
극우와 극좌만이 판치는 나라였습니다. 중도적이거나 평화적인 사람들은 회색분자로 몰려서 그 존재의 도덕적 정당성마저도 빼앗겨 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족분단이 지속되고, 더 고착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땅에서 무수한 분열의 가지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극심한 계층분열, 지역분열, 계파분열 등 추하고 가슴 아픈 현실이 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민족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우리는 누구나 “통일”이라고 합니다. 이 민족이 하나 되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더 이상 교파 분열을 중단하고, 연합하여 평화통일로 하나되는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한민족 공동체를 회복해가는 선구적 역할을 감당해 가야 합니다.
우리는 에베소서 2장14절의 말씀처럼 둘 사이에 원수된 것을 소멸하시고 막힌 담을 헐어서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역사에 참여하면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 막힌 담을 허고 원수된 것을 소멸하는 사역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극우, 극좌 등의 양 극단을 지양하고, 중용과 조화의 길을 찾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데올로기와 분파적 사고를 극복해 나가고, 일치와 화해를 위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민족공동체와 생명공동체로써, 복음 안에서 화해와 우호증진을 위하여 끊임없는 기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교회들이 한마음 되어 평화를 위해 일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단이 시작한 평화통일을 위한 연속기도회는 하나의 민족으로 평화적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기도를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우리민족의 하나됨, 평화적 통일은 하나님의 뜻이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이루어 가야할 최대의 사명임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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