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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월요기도회 설교문(박유천 목사)

관리자 2014-06-18 (수) 20:24 9년전 2567  
제4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박유천 목사(충북노회 노회장)
 
제목 : 평화통일의 일꾼이 됩시다.
본문 : 창세기 32:1-4, 12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창32:1-4,12) 
사랑하는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도 여러분, 오늘 저는 충북노회장으로서 잠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여기 도착을 해보니까, 정신이 없이 지금 막 급히 오게 되고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하게 되는데, 저는 사실 설교를 20분 정도를 하는 줄 알았는데, 한 5-7분 하라고 하셔서, 7분 안에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계를 재편하는 세 개의 요소가 있다면, 돈과 종교와 민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모티브를 이루는 것이 민족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크림반도에 상황을 보면 돈도 정치논리도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고 민족이라는 것 그 하나 때문에 전쟁의 위협을 무릅쓰고 러시아로 귀속하는 역사를 바라보면서 민족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그 어떤 물질도 그 어떤 역사도 결국 민족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처럼 결국은 민족의 끈끈한 그것이 결국은 역사속의 가장 강력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벌써 민족 분단 61년, 길고 긴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상이 달라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서와 경제, 가치관, 종교 심지어 언어까지도 다른 민족이 되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북한을 두 번 정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금강산도 다녀오고 했는데, 역시 말이 많이 변하는구나 하는 점을 몸소 체험했던 기회였습니다. 저는 민족의 아픔을 이제는 내 가슴에 끌어안고 우리 남북한의 모든 민중이 다함께 내 허리가 잘렸고 내 뼈가 잘라진 것처럼 조국을 위해 울고 또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저는 저희 교회 매주 금요기도회를 할 때마다, 사실 저는 여기 올 것도 없습니다, 매일 매주 마다 민족의 통일을 위해 10분 이상을 전교인들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기도하기 때문에 참 오늘 이렇게 평화통일 기도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의미 깊고 총회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구나 싶습니다.
 
창세기의 야곱과 에서의 원수 된 형제가 만나고 화해하고 눈물로 껴안고 지난날의 원수 된 것을 청산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남과 북, 형제와 형제가 서로 증오하고 원수처럼 지내는 이 나라에 에서와 야곱이 서로 울고 화해했던 것처럼 이 민족에게도 빠른 통일의 역사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결국 밧단아람에서 수많은 세월을 살다가 역시 거기서도 사기꾼적인 기질을 못 속인 야곱이 수많은 재산을 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목의 본문이 바로 이곳입니다. 결국은 고향으로 돌아갈 때 그는 거부가 되었고 희망과 꿈을 가지고 왔지만, 그러나 그가 극복하지 못한 원수였던 그의 형, 에서를 만나게 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많은 군사를 이끌고 나온 에서를 넘어야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야곱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피비린내 나는 위험천만한 순간에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코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으면 이것을 내가 놓지 않겠다고 했던 것은 얍복강에 밤새도록 기도했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시대의 한반도의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가 정말 하나님 앞에 이 민족의 통일의 역사를 놓고 얼마나 울부짖고 기도했던가, 말로는 통일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지만, 통일이라고 하는 것은 이 역사를 움직이시고 이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되는 게 통일이라고 믿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430년의 고난의 세월을 두고 온 민족이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을 때 그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고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모세를 부르시는 출애굽기 3장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통일이라고 하는 것은 이 역사를 움직이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 민족의 기도의 양을 하나님에 마음껏 올려야 하는 맥시멈의 양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얍복강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가 결국은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을 축복해줬잖아요. 축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에서를 만나서 서로 화해하고 하나 되고 지난날의 원수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통일의 은혜가, 영성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우리 기장 교회부터 먼저 좋은 기도회를 열었는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상달시켜야 하는 기도, 그 눈물의 기도를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 얍복강에서 부르짖었을 때 형과 화해하고 서로 하나가 되는 그런 은혜를, 축복을 주셨다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을 때 이 민족의 통일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빨리 열어주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우리의 사명이 기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여기 기도회로 모였는데, 일회적인 기도회가 아니라 우리가 드릴 수 있을 만큼 최대한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과 호소를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민족의 통일의 문을 열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누가복음 18장 27절에 보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을 비밀한 일을 네게 보여주리라.” 그 비밀한 일을 저는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사에 빨리 통일의 역사가 와야만 영원히 분단되어질 이 민족에 하나가 되는 그런 은혜가 있다고 믿습니다.
 
또 한 가지,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할 때 그는 하나의 실천을 했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많은 양떼와 소떼, 이런 것을 성별해서 진심으로 기도한 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자본주의 첨단에 있었던 그 야곱이, 물불을 안 가렸던 야곱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눔의 정신으로 형, 에서에게 보내는 화해의 정신, 나눔의 정신이 있었을 때 결국 형은 노여움을 풀고 하나가 되는 역사를 바라보면서 저는 우리 남한에서부터 나누는 실천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나눔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몸과 피를 다 주신 주님의 그 나눔의 정신이 이 한반도 남한의 땅에 먼저 실천을 함으로 말미암아 통일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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