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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월요기도회 설교문(강성우 목사)

관리자 2014-06-18 (수) 20:26 5년전 1399  
제6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설교문
 
 
설교 : 강성우 목사(경기노회 노회장)
 
제목 : 북남은 하나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본문 : 에스겔 37:15-23
 
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20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 앞에서 손에 잡고 21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22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23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에스겔37:15-23)
 
고난 주간 월요일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 함께 하신 우리 모두에게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다, 말씀하신 우리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있는 말씀에 두 개의 막대기를 하나로 만드는 에스겔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당시 바벨론 포로 생활 중인 유다 공동체가 물을 것을 예상한 그런 내용의 말씀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기를 막대기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라고 쓰고 그러니까 남왕국 유다 그리고 또 이스라엘, 북왕국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를 가지고 와서 그 위에 요셉과 그리고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쓴 후에 그 막대기를 서로 합하여 하나 되게 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말씀은 바로 여기 17절에 있는 말씀인데,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남유다를 상징하는 막대기와 북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막대기를 가져다가 하나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막대기를 합하는 행위를 하라는 명령을 담고 있는 반면에 19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북이스라엘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남유다의 막대기에 붙이라 이렇게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통일왕국의 재건이 남유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서 38장 18절에 있는 말씀을 보니까, 혹시 내 백성 이스라엘이 도대체 이 말씀이 무슨 뜻이냐고 묻거든 네 손에서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 되게 하리라 이렇게 말하라고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여러 나라 사방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모아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겠고 한 나라를 이루어 한 임금이 다스리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한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시점에서 볼 때 이 남유다, 유다 공동체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기원전 722년에 멸망한 북이스라엘을 아우르는 그래서 포로 생활 가운데 있는 남유다 백성들 그리고 이미 망해버린 북이스라엘의 백성들, 이 백성들을 아우르는 통일왕국이 다시 재건될 것이라고 하는 이 예언의 말씀을 두고 말할 때 사실은 그 때 상황을 두고 우리가 생각한다면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참으로 쉽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말씀은 한 임금, 곧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 주셨고 오늘날에도 예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그리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곧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베이비부머입니다. 그러니까 베이비 부흥 세대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우선 떠오르는 생각 가운데는 베이비부머들의 노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통계를 보니까 베이비부머들 가운데 20% 이상이 노후보장이 안 되어 있는 상태라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도 그 20% 속에 들어가는 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베이비부머, 이 베이비부머들만의 추억이 있습니다. 그 추억들 가운데 반공, 방첩, 멸공, 빨갱이, 무찌르자 오랑캐, 간첩신고는 111 또는 113. 뭐 이런 것들이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머릿속에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런 표어들의 글씨는 빨간 글씨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이야기하지만 국민학교 때, 그 때 숙제는 또 아니면 무슨 행사를 하면 표어 짓기를 합니다. 여기에 반공, 방첩에 대한 표어를 짓기도 하고, 그리고 포스터 그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숙제였던 그런 생각이 납니다. 또 한 가지는 간첩신고는 5,000만원 이렇게 그런 용어들을 아직도 그렇게 저는 기억해 봅니다.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이 6.25 전쟁, 민족상잔의 상처와 아픔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쟁을 치룬 당사자들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백성들은 북이든 남이든 모두가 피해자 아닙니까. 그래서 60년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는 61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상처와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에 박근혜 대통령은 네델란드 코펜하겐에서 있었던 세계 핵감축 회의에 참석을 하고 곧 이어서 독일을 들렀습니다. 독일 통일 이전에 동독이었던 드레스덴 그곳의 공과대학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 가운데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독일의 통일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독일통일을 생각할 때, 실제로 이 독일통일은 독일교회 그러니까 서독교회와 동독교회, 이 교회들이 중심역할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서독교회는 분단직후였던 1950년대부터 사회봉사적인 차원에서 동독교회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서독교회는 통일직전까지 끊임없이 동독교회뿐만 아니라 동도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그리고 양로원, 요양원 등 사회봉사기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통일부가 확보한 자료 속에 독일연방 하원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그러니까 동독, 서독이 통일되던 해입니다. 이 통일될 때까지 총 1,055억 5천만 마르크, 이 숫자는 우리가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만, 2001년도 기준으로 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게 되면 62조 7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현금과 물자를 동독에 제공해 왔다고 합니다. 이 중 서독정부는 296억 5천만 마르크, 그러니까 우리 한국 돈으로 17조 8천억 원. 또 민간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748억 마르크, 그러니까 약 44조 9천억 원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민간지원 대부분이 서독교회의 지원금, 그리고 서독교인들의 성금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감안하면 전체 동독 지원 액수는 무려 72%가 서독교회가 감당했던 것을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48년 독일 교회는 독일교회협의, EKD라고 하는데, 이 협의를 통해서 힘을 그들은 모았습니다. 그리고 1949년부터 2년마다 치러지는 동독지역에서 ‘키르헨 탁’이라고 하는 ‘교회의 날’을 통해서 동서독 주민들 간에 광범위한 접촉과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독일의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의 아버지, 카스너, 이 분은 목사님이신데, 이 카스너 목사는 1954년 서독 함부르크를 떠나서 동독으로 평화를 위한 이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카스너 목사님은 우리가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가 평화운동을 해야 한다는 기치를 들고 1954년이니까 대단히 일찍이 이렇게 서독에서 동독으로 평화를 위한 이주를 했다고 합니다. 분단직후 이 카스너 목사님처럼 동독으로 요나의 길을 떠난 서독의 목사님들이 약 300여명이나 된다고 하니까 참 대단한 숫자라고 할 수가 있겠죠.
 
그 요나의 길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고난의 길이죠. 그것을 알면서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신앙의 불모지로 나아가던 서독 목사님들의 순교자적인 결단은 오늘날 독일 통일의 밀알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참여에는 Kirche in Sozialismus, 사회 속에 교회로서 종교적 성지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서 롤란트 가르텔이라고 하는 목사님이 있는데, 이 목사님은 1960년 서독 마인츠에서 동독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요나의 길로 이주를 했습니다. 그는 동독 튀빙엔 주에 있는 게라라고 하는 도시로 가서 그래서 문화, 예술,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청소년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1981년, “칼을 쳐서 보습으로”라고 하는 말씀을 외치면서 공동체 모임을 범사회 전체 평화운동으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가르텔 목사님은 이듬해 사회혼란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해서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이런 헌신들, 이런 희생으로 동독교회는 분단시절 동독주민들의 안식처였을 뿐만 아니라 반체제 인사를 보호하는 민주화의 성지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동독정부의 마지막 수장이었던, 여러분은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로타르 데 메지에르’라고 하는 총리가 있었습니다.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습니다. 그는 훗날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회는 정치적 반대세력의 보호자인 동시에 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들의 변호사였으며, 비폭력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동독의 혁명과 통일을 완결케 했다.”고 동독교회를 평가했다고 합니다.
 
기도 가운데 있기도 했습니다만, 니콜라스 교회, 저도 가보기도 했습니다만, 이 니콜라스 교회가 운동을 벌인 것이, 저희가 기도회 하는 것과 같은 이런 기도모임이었다고 합니다. 이 성 니콜라스 교회가 시작한 매주 월요일 평화의 기도는 동독전역에서 여행의 자유, 즉 다시 말해서 이주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경제·제도 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산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니콜라스 교회에서 시작한 이 월요 평화기도가 이것이 바로 여행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경제·제도 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간 그런 모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말한다면 오늘 우리 기도회가 이 성 니콜라스 교회의 월요 평화기도회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겟세마니 교회라고 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동독정권의 심장이었던 동베를린에서 정치범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었고 반체제 인사들의 안식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동독 인민회의 의장이었던 ‘호스트 진더만’이라고 하는 사람은 통일 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통일을 막을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 모든 정보를 막을 수 있었고, 사회 여러 단체의 활동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단 하나만 대책이 없었다. 그것은 바로 교회의 기도와 촛불이었다.” 독일 교회는 통일 이후에도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통합에 앞장섰습니다. 분단시절 동독교회와 서독교회가 형제애로 상호연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교회 교류해 온 것이 바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지요.
 
또한 다양한 연대를 통해서 동서독 주민들의 심리적 장벽이었던,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시와 베시’, 여러분도 아마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 오시와 배시, 아주 나쁜 속어입니다. 그러니까 ‘오시’라고 하는 이 말은 무슨 말인가 하면, ‘게으르고 불평만 늘어놓은 놈’, 이런 아주 질이 나쁜 루머이지요. 이 ‘오시’,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동독 놈’ 이렇게 말하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서로 비방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시’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서독 사람’을 말합니다. ‘서독 놈’ 그 뜻은 ‘거드름만 피우고 잘난 척 하는 놈’, 이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의 오시와 베시, 여기서 ‘오’라고 하는 것은 ‘오스트’, 동쪽에 있는, 그 다음에 ‘베시’, W로 읽어서 베스트, 서쪽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시와 베시, 이런 비속어가 이제는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동독교회와 서독교회가 힘써서 힘을 합쳐서 운동한 결과의 모습 중의 하나였습니다.
 
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25년 전 기억인데요, 박종화 목사님이 세미나 시간에 그런 말을 했습니다. ‘피스 존’을 만들자, ‘평화의 존’을 만들자 이런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만드느냐, 그것은 우리나라 비무장 지대에, DMZ 지대를 세계 영구적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 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니까 스위스처럼 우리나라를 영구중립국으로 만들어보자, 그래서 우리나라를 평화의 상징국가로 만들자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국제정세와 지정학적으로 두고 말을 할 때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강대국들이 우리나라 한반도를 둘러싸서 자국의 유익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들의 뜻대로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는 우리가 한 번 이런 부분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이야기를 25년 전에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셨듯이 우리 남북한 역시 하나님께서 하나로 만드시도록 다시 말씀드리면 평화통일을 이루어주시도록 우리 한국 교회가 깨어있기를 우리는 기도하고 힘써야 될 줄로 믿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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