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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월요기도회 기도문(이재산목사)

관리자 2014-03-19 (수) 10:20 10년전 2718  
제2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3.17/서울노회 통일사회부 서기 이재산 목사)
 
   
평화와 일치의 하나님!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갈라진 이 땅이 하나 될 때까지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드리기로 결단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굳게 해주시고, 새 힘을 얻어 평화 통일을 위해 우리의 온 힘을 다하게 하옵소서.
 
모든 열방과 우리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민족은 1945년 일제 강점에서 해방되었으나 자주적인 힘을 갖지 못하고, 권력의 욕심으로 인해 남과 북이 분단되어 오늘에 까지 이르렀으며, 어리석게도 둘로 나뉘어 있으면서도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분단체제 속에서도 우리의 형제와 자매에 대하여 깊고 오랜 증오와 적개심을 버리지 못한 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살아온 저희의 죄도 돌이켜 회개하오니 용서하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겉으로는 통일대박을 외치면서도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국정원이 브로커를 통해 중국의 공문서를 위조하고 그것을 한국의 검찰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는 등 죄 없는 공무원을 간첩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남북의 분단을 악용하여 정권을 유지하려는 현 정부의 추악한 모습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간첩 조작사건에 연루된 모든 기관과 사람들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게 하시고, 이제 더 이상 분단을 이용한 정권의 희생양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해방의 하나님!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시는 사순절을 지내며 이 땅의 진정한 인간의 자유, 해방을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하신 그 의미를 새겨봅니다. 둘로 나뉜 이 땅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 우리도 생명과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날까지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걷기로 하였사오니 우리의 결단을 받아 주시고, 십자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로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힘으로 분단의 장벽을 이기고 평화 통일을 맞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더 이상 대결과 갈등 속에 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남과 북의 위정자들의 완악한 마음을 녹여주시고, 더 이상 군비경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게 하옵소서. 남과 북의 대결과 갈등이 화해와 일치로 변하게 하여 주옵시고, 사랑과 성실로 평화통일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약속의 하나님!
우리는 이 월요기도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으나 할 수만 있다면 남북이 함께 기뻐하는 평화통일이 속히 이루어져 이 기도회를 더 이상 드리지 않아도 되는 그 날이 오게 하옵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를 도구 삼아 남과 북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생명과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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