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 4. 21 / 충남노회 평통교사위원회 서기 김대수 장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이 강산이 열강들이 지배력의 확대를 꾀하기 위해 분단의 벽이 자꾸만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소통의 골은 이미 69년의 깊이만큼이나 깊어져 손이 닿을듯 하면서도 멀어지고 들릴듯 하면서도 다르게 이해하는 서로가 오해와 반목, 대결로 서 있는 오늘의 우리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평화를 위해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내렸던 결정처럼 우리도 있게 하여 주옵소서.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겠노라고 정말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평화를 이루었던 그 평화의 사도가 우리를 통하여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상생과 협력을 뛰어넘는 한 형제요 동포임을 우리 모두 갖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저희들이 우리 민족 우리 형제 된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이 우리에게 있게 하여 주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을 감당하게 하여싸오니 오늘 우리들이 들었던 촛불마냥 정말로 우리 자신을 태우며 희생하고 또 용서하고 사랑의 빛을 발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치지 아니하는 다시는 전쟁 연습을 하지 아니하는 그러한 이 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표범이 어린 염소와 송아지와 사자가 함께 뛰어노는 평화의 강산이 우리로 하여금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이 땅의 많은 위정자들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주님, 정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두려할 수 있는 그러한 귀한 마음도 저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구하옵는 것은 많은 희생자가 있는 세월호의 아픔을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하여 주옵시사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저들에게 생명과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여 주옵시며 구조의 손길이 그리로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고 있는 이에겐 아픔이나 슬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옵시며 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옵소서.
오늘 충남노회를 통해서 평화기도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 이 시작이 처음은 미약할지라도 나중에는 분명히 창대해지며 우리 주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사역의 첫 걸음이 되어지는 이 기도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들과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여호와 하나님, 예배를 집례하시는 우리 노회장님 위에도 함께 계시사 평화의 메시지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잘 전달되어지며 저희로 하여금 그 귀한 평화의 사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오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