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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월요기도회 기도문(김홍한 목사)

관리자 2014-07-11 (금) 11:32 9년전 2045  
제17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 7. 7 / 대전노회 통일 및 사회위원 김홍한 목사)
 
 
주님, 시골교회를 섬기는 목사와 장로들이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주님께 탄원하고자 올라왔습니다.
그냥 있는 곳에서, 그냥 섬기는 교회에서 기도해도 되는 것을 기어코 올라왔습니다.
주님께 우리의 평화통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탄원하려고 올라왔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화살촉과 같은 교단으로 만들어 주신 것을 믿습니다.
다른 교단들이 몸집 불리기에 열광할 때
우리교단은 극성스럽게 민주화 운동을 했습니다.
눈에 핏발을 세우며 인권운동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해 가면서 환경운동을 했습니다.
노동자들보다도 훨씬 더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노동운동을 도왔습니다.
농민들의 삶이 너무도 안타까워 농민운동을 했습니다.
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수구주의자, 근본주의자들에게 “좌경이다. 용공이다. 빨갱이다”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것이 사명인줄 알고 했습니다.
세상은 몰라주고 세상은 비난하더라도 주님은 아시지요.
저희들의 그러한 믿음의 행동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주님은 아시지요.
 
저희들의 민주화 운동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권운동도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환경운동도, 노동운동도, 시민운동도, 농민운동도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주님, 그것을 위해 이제까지 제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이들을 칭찬해 주시고 위로해 주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믿음의 투쟁을 하느라 감옥에 갇히고 교회에서 숱한 어려움을 당하고 자녀들의 희생을 감수한 신앙의 선배들과 동료들을 칭찬해 주옵시고 위로해 주옵소서.
 
아! 주님,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너무나도 중요하고
너무나도 힘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 싸움을 위해서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훈련시키신 줄로 믿습니다.
 
주님,
평화해야겠습니다. 통일해야겠습니다.
본래 하나였기 때문에 통일해야 되겠습니다.
통일 조국의 강대함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고자 함이 아닙니다.
약소국의 설움을 떨쳐내고 큰소리치고자 통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 통일해야겠습니다.
 
주님, 1950년 6월을 기억하시지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비참하게 죽었고 억울하게 죽었고 어이없이 죽었습니다.
더 이상 전쟁은 안 되겠기에 통일해야겠습니다.
인류 평화를 위해서 통일해야겠습니다.
기필코 평화 통일 해야겠습니다. 주님 허락해 주옵소서.
 
이승만은 북진통일 해겠다고 허풍떨다가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들었습니다.
박정희는 통일의 뜻도 없고 의지도 없고 오히려 분단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대국민 사기극으로 7·4공동성명을 외쳤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평화통일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나마 진전이 있었던 통일의 노력들이 이명박과 박근혜에 이르러서는
모두 물거품이 되고 남북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평화와 통일은 권력자들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중들의 피와 땀과 희생과 눈물의 기도가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리라는 것을,
이러한 희생과 눈물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 주실 때 가능하다는 것을.
 
주님,
언제부터인지 통일의 열망들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합니다.
 
주님,
통일을 지연시키고, 통일을 방해하는 이들을 책망하여 주옵소서.
전쟁 시나리오를 짜고, 전쟁연습을 일상으로 하는 이들을 벌주시옵소서.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고 그것으로 부를 누리를 이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통일은 안 된다고 체념하고 우리의 통일 의지를 약화시키는 얄팍한 지성인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 하겠습니까?
얼마나 더 감옥에 가고,
얼마나 더 기도를 해야 되겠습니까?
문익환과 홍근수같은 이들이 얼마나 더 고난을 당해야 주님께서 통일을 이루어 주시겠습니까?
 
주님,
지금 여기에서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고 주님께 탄원하는 이들의 진솔한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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