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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월요기도회 기도문(정대일전도사)

관리자 2014-07-15 (화) 15:10 9년전 2420  
제18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기도문
(2014. 7. 14 / 부산노회 울산새생명교회 정대일 전도사)
 
 
세상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아름답다 하시며, 인간들의 삶도 창조질서를 따라 아름답고 정의롭고 평화롭게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시며 그 길로 역사를 이끌어가시기를 원하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오늘도 평화통일월요촛불기도회로 모이게 하시고, 부산노회 주관으로 주께 기도드리며, 거룩한 주의 만찬을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쓰기 위하여,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보내셨으나, 우리는 세상에서 주의 평화로 어두움을 밝히고, 주의 정의로 썩어가는 것들을 막아내는 데에 자주 게을렀고, 능력이 부족하면서도 후히 주시는 주께 능력을 구하지 않았음을 고백하오니,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반도의 가슴 아픈 역사를 통하여 이 백성을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이 백성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참화를 겪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를 온전히 누리기를 바라시는 주님.
 
이 백성이 주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이 백성을 둘러싼 주변 강국들은 어두움의 소욕을 좇아 팽창과 전쟁과 살육과 파괴를 사랑하여 카인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사오니, 주여 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이 백성을 건져주옵소서.
 
역사적으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켜 이 나라를 무참히 유린하고, 을사늑약으로 이 나라를 강점하여 이 백성을 처참히 도륙하였으며, 태평양 전쟁을 도발하여 결국에는 이 나라를 분단에로 몰아넣고, 이 백성을 갈라놓아 천만 가족이 두 세대가 넘도록 생이별을 하게 한 강도 일본이, 패전 후 평화헌법을 제정하여 과거의 잔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듯하더니, 지난 7월 1일에 전쟁 및 무력행사 포기, 교전권 및 군대보유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평화헌법 9조를 소위 ‘각의 결정’이라는 편법으로 왜곡해석하여, 집단자위권이란 미명 하에, 침략행위를 자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으며, 아베 정부가 각의 결정을 추진하던 바로 그 시기에, 박근혜 정부는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일 3국 군사훈련,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양해각서(MOU)’ 추진 등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논의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에 종속적인 정부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사오니, 주여, 우리로 깨어있게 하사,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사도로 각성하게 하시며, 주의 일꾼으로 맡은 바 본분을 넘치게 다하여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내는 충성된 종이 될 수 있도록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통해 왜구 침입의 교두보가 되었던 부산포가, 이제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평화의 항구 부산항으로 거듭나야 할 터인데, 지금 이 시간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해군 7함대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여,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한·미·일 수색 구조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무력을 한반도로 투사하는 전쟁연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반발하여 북한은 부산항과 제주도 남방 작전 지역을 사거리로 둔 스커드 미사일을 연일 시험 발사하고 있어, 이제 부산항은 평화의 항구가 아니라 한반도 전쟁의 제1번 화약고가 되고 있사오니, 주여, 부산노회에 소속된 기장교회와 그 교회로 모인 주의 백성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어, 그 성읍을 멸하지 마옵시고, 전쟁의 참화에서 건져내어 주옵소서.
 
주여, 오늘의 이 기도회가 결단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아베 내각의 전쟁가능 국가로의 전환과 군사 재무장에 대한 끊임없는 기도와 획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 온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모든 노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기를 결단하게 하시고, 평화헌법을 왜곡하는 아베 내각과 이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는 오바마 정부, 그리고 이에 대해 한 마디 항의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예언자의 목소리로 정죄하게 하시고, 이 민족을 흔들어 깨워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게 하시며, 김정은 정권에 화해의 길을 제시하여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올해로 20주기를 맞는 늦봄의 후배들로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도록 결단하게 하시며, 이 결단에 합당한 능력을, 우리는 부족하오나, 오로지 성령의 은혜로 부어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한반도를 사랑하시며, 한반도의 통일을 간절히 바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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