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강정마을 방문기 - 협동선교사 고애린 목사

관리자 2012-03-08 (목) 10:29 12년전 2777  

2012년 3월 7일(수) 경찰의 승인으로 인해 구럼비 바위 폭파가 강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켜온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과 제주의 평화가 깨어진 하루였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소속 목회자, 성도들께 강정마을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강정마을 사태관련 성명서, 평화인턴파송등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1, 제주의 평화를 위하여
2,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을 위하여
3, 상처받은 강정민들을 위하여

아래글은 회보에 실린글로, 총회 국제협력선교부에서 사역하시는 캐나다 협동 선교사님이신 고애린 목사님의 강정마을 방문기입니다. 2012년 2월 24일 ~ 26일 제주강정마을에서 '국제평화회의'가 열려, 참가자 전원이 강정마을에 방문하였습니다.

==========================================================


강정마을 방문



나다에서 파송된 협동선교동역자 역할로서, 나는 강정마을에 있는 해군기지 이슈와 그에 대한 저항을 알고 계속 연관을 가져야 할 책임이 주어져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후원하는 두 번의 국제단체 연대 강정마을 방문에 신승민목사와 내가 참여했다. 2012 2 24-26일 주말에 한번 더 강정마을을 방문했는데, 이 번에는 우주의 무기와 핵을 반대하는 글로벌네트워크가 후원해 미국, 영국, 스웨덴, 인디아, 그리고 일본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제주 국제 평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금요일 저녁에 글로벌네트워크 회원들의 전략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 사람들 모두는 군사-산업의 힘과 맞섰으며, 정부가 자신들의 국민, 공동체, 그리고 세계의 생명과 평화에 반대하여 이 힘들을 지지하는 정부의 윤리파산에 시위운동을 해왔던 경험 있는 행동주의자들이다. 이 사람들은 기대되는 결과로 연행되는 것과 같은 눈에 보이는 행동을 이행하기 위해 강정마을에 왔고, 이 연행을 보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환영했다. 그날 밤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토론했고 구럼비에 가서 레이저 와이어(면도날 같은 네모난 쇳조각이 달린 울타리용 철선)를 가로질러 가는데, 가능하면 자르는 것을 주일날 행동의 대략적인 윤곽으로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토요일 오전에 요한복음 21 11절의 물고기의 기적에서 따온 153배를 드리고 있는 카톨릭 신부들과 마을 주민들을 만났는데, 매우 강력하고 감동적이고 영적인 경험이었다. 우리는 울타리를 지나서 동쪽 해변에서 시작하여 고관일씨의 인도에 따라 마을 주위를  계속해서 돌아보았다. 레이저 와이어의  굴레, 철벽들, 콘크리트 구조물들, 파괴적인 기계들을 볼 때 실망스러웠지만 훌륭한 벽화들, 평화공원에 있는 정원, 아름다운 영원한 바다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동쪽 해안으로부터 서쪽에 있는 항구로 가는 발걸음은 의미 있었다. 물론 강정마을에 가는 매 번의 방문은 격려와 힘을 실어주고 일치를 위해 매일 밤 유지하는 굉장한 영성이 있는 촛불 집회를 포함한다.

그날 밤 참가자들이 주일 행동 계획을 세울 때, 나는 갈 생각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나는 여기에 살고 있지만, 연장기간을 위하여 한달 내에 캐나다로 가는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에 대해 허락 받는 것을 위태롭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가능한 암시가 무엇인지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누가 이름명단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의 행로를 지켜보고, 바깥 세상과 연락을 가능하게 할 책임을 맡을지 물었을 때 나는 매우 기쁘게 자원하였다.

주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데이브 웹은 구럼비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정기총회를 열 것을 요청했다. 그의 요청에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자, 우리는 출입구로 가서 문을 두드리고 출입허가를 요구했다.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행동가들은 행동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온 우리 몇 명과 일본 대표들은 구럼비에서 일어나는 일을 망원경으로 살펴보기 위해 선창에 모였다. 이 때 우리의 역할은 아주 큰 물결을 뚫고 노를 저어가며 연이어 구럼비를 오고가며 카약을 타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소리쳐 응원하며 깃발을 흔들면 그들은 우리에게 소리쳐 답했다.

우리가 몇 사람이 철선 돌파를 하고 몇 사람이 경찰에 붙잡히는 것을 보았을 때, 카약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배 진수 경사로로 뛰어갔다. 경찰에 연행된 참가자 중 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민변 변호사가 경찰서로 연행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는 중이라고 말해 줄 수 있었다. 모든 국제 참가자들이 돌아왔을 때, 서귀포 경찰서로 우리를 데려갈 차에 몸을 실었고, 입구 건너편 견고한 줄로 서 있는 경찰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국제단체 지도자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그 경찰들 앞쪽에 있는 포장도로에 자리를 잡았다.   

길가에 차려놓을 음식을 준비해서 강정마을로부터 멋진 팀이 도착하였고 우리는 잔치를 벌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자, 우리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나는 지난 8월에 저항자들이 잡힌 후에 경찰서 앞에서 집회에 참석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경찰들은 울타리 뒤쪽에 남아있었고,- 이번에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갑자기 우리 깃발이 짓밟혀졌고, 경찰들이 앞으로 밀기 시작해서, 길가에 있는 음식통들을  기어다니며 주워야 했고, 촛불은 흐트러졌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노래를 부르려 했지만, 경찰들은 길가를 침범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참여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매우 추웠고 무서웠다. 마침내, 잡혀간 사람들이 풀려날 것이라는 소식이 밤 10시쯤 들려왔다. 잡혀갔던 사람들은 그 앞에서 기다리는 단체들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그들에게는 고마운 환영이었다.

나는 우리를 환영한 마을 지도자들과 장로들, 이 행사를 기획한 국제 팀, 마을 주민들의 환대, 모든 용감한 저항가들, 그리고 그들 모두를 강하게 만든 저항의 성령에게 가슴 깊은 감사를 전한다. 총회에서 같이 일하는 천민희 목사가 함께 참여해서 또한 기뻤고 이 글에 실은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어주었다.

내가 캐나나에 있을 기간이기 때문에 고난주간에 강정마을에서 있을 사순절 금식 순례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다. 강정마을 사람들을 지지하고 그들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참석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캐더린 크리스티목사, 캐나다 협동선교 동역자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