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긴급시국기도회 성명서
- 윤석열 탄핵을 촉구한다 -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 나갈 생각은 마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이 왔다.
(공동번역, 미가2:1.3)
여당 ‘국민의힘’은 진정 내란을 지지하는가?
시민의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하지 않는 잔인한 세상이다. 파괴된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겨울 한파에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많은 국민이 간절한 목소리로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기어이 무산시켰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절절한 외침을 무참히 짓밟은 ‘국민의힘’의 만행은 스스로 내란의 지지자임을 역사 앞에 자인한 것이다.
불법적 내란 획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 일당은 지금도 국민을 속이며 내란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과 한덕수는 탄핵을 무산시킨 후에도 ‘질서 있는 퇴진’ 같은 궤변을 늘어놓았다. 도대체 ‘질서 있는 퇴진’이란 무엇인가? 윤석열의 대통령 권한을 중단시키는 방법이 헌법에 규정된 탄핵 외에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내란 주동 피의자가 대통령의 권한을 자기 마음대로 지목해서 위임할 수 있는가? 그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불법을 자행하는 것은 권력욕에 찌든 한동훈과 여당이 민주 질서 보호보다는 2차 친위 쿠데타를 꿈꾸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불법 권력욕을 추진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국민의 이름으로 재앙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내란 책임자 윤석열을 체포하라
국민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군 통수권과 사법·행정부 수반들에 대한 인사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직무배제는커녕 윤석열은 보란 듯이 행안부 장관 면직과 장관급 진실과화해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재가하였다. 나아가 12.3 내란을 시도하기 위해 북에 대한 군사작전을 검토하였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권력을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는 위험 인물이 아직도 대통령직을 담당하고 있다. 언제, 어떤 위험한 망동을 벌일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윤석열은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국방부·합참·육본·수방사·방첩사·정보사 등에서 내란 증거 인멸 작업을 은밀하고 신속하게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란 범죄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주저할 이유가 없다. 국민의 일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지금 당장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현직 대통령의 내란 시도라는 초유의 사태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안정과 평화를 찾기까지 기도하면서 예언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심판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 땅에 세워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전국의 모든 기장교회가 이 거룩한 사명에 동참할 것이다.
2024년 12월 1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시국기도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