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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근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박원근 (서울남노회,이수중앙교회,목사) 2011-01-09 (일) 15:55 13년전 3813  

제목 :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신33:24-29, 히11:24-26

사람들의 가장 큰 욕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행복 추구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는 것도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것도 행복해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왜 이 땅에는 불행한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없는 것에서 행복을 구하고, 거기에 운명을 걸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그 핵심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는 말씀은 아셀 지파를 위한 모세의 축복선언인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모세의 유언이요, 설교의 결론입니다. 자기 백성을 위한 모세의 소원 역시 행복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왜 그럴까요? 모세가 이렇게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에 대한 세 가지 이유가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에 너희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25절 말씀을 보십시오.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모세가 자기의 일생을 회고해 볼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항상 자기와 함께 하셨단 말입니다. 그는 자기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실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당시 최강국 이집트의 통치자 바로도 하나님의 대적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홍해 바다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바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길을 내 줄 수밖에 없었고, 광야의 반석도 물을 내주어야했습니다. 하늘은 창고 문을 활짝 열어 만나를 쏟아부어주었고, 강풍은 메추리 떼를 날라다 먹여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앞길을 가로막고 나서는 무수한 대적들, 가나안 7족, 아말렉, 불레셋을 비롯한 모든 대적들이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차례로 쓰러져갔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모세가 어느 기간을 정해놓고 말하지 않고, “네가 사는 날을 따라”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은 일평생 변함없이 계속되는 것이지, 어느 특정 기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만이 가지는 놀라운 축복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선민의식이라고 부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백성을 선택해주시고, 조상들에게 약속한 가나한 복지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만 선택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도 선택해주셨습니다. 시편 2편 7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예수님은 우리를 복음으로 낳아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천국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믿습니까? 천국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의 완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땅에서도 주안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 구원받은 자들은 이 복음을 이 세상 땅 끝까지 전해야합니다. 이것이 은혜요, 축복인 것은 하나님 나라가 우리들의 이상과 꿈이요, 승리의 깃발이며, 혼과 마음을 담아 부를 찬송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왜 행복인지 아십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나에게 이상과 꿈이 주어져요. 영원한 생명과 희망이 주어집니다. 나에게 삶의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이 있고, 내 인생을, 내 생명까지도 바칠만한 분이 계시다는 것, 이것이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행복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하루 이틀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사는 날 동안 평생을 주신 거예요.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이 일평생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믿습니까?

둘째로 “너희가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6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여수룬’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보통 야곱의 자손들을 이스라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애칭으로 ‘여수룬’이라고 불렀습니다. ‘여수룬’이란 말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선택과 자비로운 계약관계로 맺어진 하나님의 백성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나라 안에서 돌보심을 받고 지켜지는 백성을 말합니다. 이 ‘여수룬’이란 말보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돌보심을 더 강하게 표현해 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이스라엘은 너무나 복되어서 해 아래서 저들에게 견줄만한 복된 민족은 없다”고 단언했던 것입니다. “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가 네 하나님이시다”는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너희 같이 복된 자가 이 땅에는 없도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믿습니까?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다.”는 이 하나의 사실만 가지고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껴지십니까? “나는 여수룬이다.” 이 얼마나 복된 말씀입니까?

오늘 분문인 26,7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지켜주시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읽어보실 까요?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 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쫒으시며 멸하라 하시는 도다.” 하나님의 위험이 하늘을 찌르고 있지를 않습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 곧 너의 배경이 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너의 빽이 되신다. 그러니 누가 감히 나를 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나의 빽이 되시니, 나를 해할 자가 없다. 그러니 무엇을 두려워하랴” 믿습니까?

당시 모든 민족들은 자기들이 믿는 신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만큼 자랑스러운 신을 가진 민족은 이 땅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하나님과 계약을 맺게 된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알았습니다. 모세는 다른 민족의 신들보다 ‘여수룬’의 하나님이 탁월하신 분임을 나타내는 증거로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최고의 권세와 위엄입니다. 또 하나는 그의 무한하신 영원성입니다. “그의 능력과 돌보심은 무한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하시다” 말입니다. 27절 말씀을 보십시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는 도다.” 참으로 놀랍지를 않습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나의 처소가 되신다니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피서나 여행을 가자고 누가 권하면,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을 놓아두고 어디를 가느냐?”고 사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피서랍시고, 여행이랍시고 좋다고 해서 가보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내 집이 제일 편하고 제일 좋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돌아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집이라도 그렇지를 않겠습니까? 그것이 남의 집이라면 무엇이 편하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이 내 처소가 되어주시고, 내 저택이 되어주신다 지를 않습니까? 우리는 그 안에서 내 집처럼 평안하고 자유롭고 안락하게 거할 수 있게 되었단 말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요. 행복입니까?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나의 저택으로, 피난처로, 휴식처로 삼고 살아가게 되었으니 그보다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를 더욱 놀랍게 만드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다.”는 거요. 그러니 하나님의 백성들은 극심한 환란과 곤경에 처한다하더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내 짐이 제아무리 무거워진다하더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어요. 하나님보다 더 좋은 빽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능히 이기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신뢰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하신 안식처가 되어주시고, 우리는 거기에서 평강과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짊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에서 솟아나는 위로와 능력은 우리들의 신앙을 튼튼하게 지탱시켜줄 것입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행복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셋째로 이스라엘이 행복자인 것은 하나님의 구원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이 세상에 구원보다 더 큰 은혜, 구원보다 더 큰 영광, 구원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에 또 있단 말입니까? 한 번 망하면 다 끝나버리는 것이 인생이 아닙니까? 그러니 구원이 귀한 것이지요. 구원을 그 무엇과 바꿀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수중앙교회 목사가 된 것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는 것, 그것이 최고의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행운이올시다.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넘치고 있지를 않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을 볼 때마다 눈물겹도록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염려할 것 없어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능히 이겨낼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전해주고 있어요.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11:24-26> 모세는 자기 민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왕자로써의 바로 왕궁의 부귀와 영화를 분토처럼 내 던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는 고생을 낙으로 알고 일생을 산 사람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구원이 가장 큰 낙이요. 축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구원의 기쁨, 구원의 감격이 있는 것입니까? 신앙의 최대의 위기는 나에게서 구원에 대한 기쁨과 감격이 살아져 가는 것입니다. 어느 날 스펄젼 목사님이 울고 계시더랍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왜 우시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스펄젼 목사님은 “오늘은 말이야, 내가 십자가를 생각해도 감동이 없어 슬프게도 말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해서 울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 나를 멸망의 지옥에서 이끌어 내주신 예수님의 구원에 대해서 말해도 감사나 감격이 없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은혜에 잠겨 뜨거운 감격을 느끼며 구원을 즐거워하고 항상 감사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돕는 방패가 될 것이며, 영광의 칼이 될 것이다”고 말합니다. 실로 하나님보다 더 강한 군대가 이 땅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와 내 백성을 완벽하게 지켜주실 분이 하나님 말고, 이 땅에 또 어디에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선지자 엘리사의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달려와서 슬피 울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이 방패로 자기를 방어할 수 있었고, 모든 공격자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대적 자들로부터 나 자신을 방어하는 무기가 되실 뿐만 아니라, 공격하는 무기도 되십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본문 29절에서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영광의 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지켜 주십니까? 말씀으로 지켜주십니다. 내가 믿고 순종하며 지킨 그 말씀이 나를 모든 환란에서 지켜주십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의 사는 날 동안 내 생애 속에서 능력이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고, 구원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굳건히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인생의 참 행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로 주시는 행복을 믿음으로 받으십시오. 이 행복은 우리가 감사할 때, 더욱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이 크신 은혜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금년 일 년 내내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두 손을 높이 들고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할렐루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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