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한국교회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의 첫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가 30번째 환경주일입니다.
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한국교회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의 첫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가 30번째 환경주일입니다.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환경주일을 맞아 5월 29일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앞으로 목사님이 될 신학생들과 환경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원래는 야외예배로 드릴 생각이었지만 아침에 비가 내려 안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하며 자연의 소리를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사물놀이로 드리는 예배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 때 제가 모두를 대표해 기도했습니다. 저는 기도를 이렇게 했습니다.
“생명의 하나님, 오늘 아름다운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한얼과 총회 생태본부, 한신대학교 공동체가 함께 모여 환경주일을 기념해 예배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생명보다 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희를 용서 하소서. 공기와 물, 땅이 저희들 때문에 아파하고 파괴됩니다.
4대강 사업,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핵 발전소들처럼 '지금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쓰고 가지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소서.
그리고 물이 더러워져 마시지 못하는 사람, 황폐해진 숲 때문에 살 곳을 잃어버린 많은 생명들, 나쁜 공기로 병에 걸린 생명들을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생명을 살리는 선교를 펼쳐 많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힘들어도 다음 세대들도 창조동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굳은 믿음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환경주일에는 한우리교회 식구들과 함께 식물원에서 따뜻한 날씨 속에 위엄이 있는 나무의 시원한 그늘에서 앉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야외예배를 드릴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