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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하는 삶

이영무 (경기노회,예수품교회,목사) 2013-07-12 (금) 10:43 11년전 3133  
자족하는 삶 (빌립보서4:11-12)
 
 
  욕심 많은 왕이 살았습니다. 왕은 많은 재화와 보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걸인 하나가 나타나서 왕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위대한 왕이시여! 부탁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동냥그릇을 물건으로 채워주십시오.” 왕은 거지가 들고 있는 그릇을 보면서 웃으며 말했습니다. “왕인 나에게 고작 그런 부탁을 하다니 얼마든지 들어주지.”
 
  왕은 곧바로 신하에게 거지의 동냥그릇에 돈을 가득 채워 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동냥그릇에 돈을 쏟아 부었지만 동냥그릇은 여전히 비어있는 것입니다. 신기하게 생각한 왕은 돈을 더 가지고 오라고 해서 쏟아 부었지만 동냥그릇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왕은 거지에게 묻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 네 동냥그릇이 채워지지 않으니 어찌된 일이냐? 무슨 요술이라도 부린 것이냐? 그때 거지는 갑자기 천사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천사로 변한 거지는 왕에게 말합니다. “이 동냥그릇은 당신의 욕심입니다. 이 동냥그릇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물을 다 쏟아 부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재물을 쏟아 부어도 마찬가지이고요.”
 
  왕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 창고를 열어 많은 재물들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그러자 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된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늘 부족함에 불만과 원망의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해 8, 버려진 자신을 데려다가 34년 동안 키워 준 양어머니를 유산 20억 때문에 청부살해한 이모씨가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경마에 빠져 돈을 탕진하던 이 아들은 범행 후에도 유산 20억 가운데 15억을 경마로 날려 버렸다고 합니다. 성경 빌립보서 4:11에 사도바울은 나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의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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