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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신협 소식지 원고 - 배태진 목사>
진정한 웰빙(well-being)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거나 “잘 살아야지!” 소망합니다. 잘 살기 위하여 땀을 흘리며 애를 쓰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어 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잘 살려고 하는 가운데 산다는 것과 잘 산다 하는 것의 의미를 무슨 철학자와 같이 캐묻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 산다고 했을 때 그 뜻을 모르고 잘살기만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 간의 어떤 잘 삶에 대한 공통분모가 나름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평범합니다. 무병장수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시대에 따라서 변화되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 년대 새마을 운동을 일으켰는데 그때 그 운동과 함께 들었던 노래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그 노래 하나와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가꾸세” 이 두 새마을 노래를 합해본다면 잘 산다는 것은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는” 물질적인 번영을 말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여러 번 공약하였습니다. 삶이 품위있게 사는 것은 단지 물질적인 풍요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특별히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의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강조하면서 사회복지에 많은 강조를 두어 왔습니다. 시대시대마다 잘 산다는 것에 대한 강조가 약간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쓰고 애용하는 용어가 바로 <웰빙 well-being>입니다.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의 뜻은 한마디로 잘(well) 사는(being) 것입니다. 잘 살되 그 옛날과 같이 무척 미련하게 돈만 벌려고 쫓아다니다가 결국 몸 버리고 인관관계 다 망가지고 하다가 결국 삶을 즐기지 못하고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는 미련한 삶이 아닌 지극히 지혜롭게 삶을 즐기고 진정한 의미에서 잘 살자는 운동입니다. 예를 들면 도심의 공해와 현대인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고 패스트푸드를 먹기 보다는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야채와 곡식으로 만들어진 신선한 건강식을 섭취하려고 합니다. 이 웰빙은 이제까지와 다른 삶의 행복과 질을 추구합니다. 잘 살려 하되 남들이 생각하는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마음과 몸이 동시에 원하는 그러한 풍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웰빙을 누리는 것은 몸이 여유롭고 마음이 평안한 상태로 원하는 것을 따라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어떤 형식에 매임 없이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잘 산다는 것의 근본적인 허점이 있음을 봅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잘 사는 것, 참 well-being은 무엇입니까? 막스쉘러라는 철학자는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며 좋은 관계를 이룰 때 인간은 행복을 누린다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 - 나 자신과의 관계, 내 몸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부모자식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일터와 직장과의 관계, 자연과 환경과의 관계, 시간과의 관계 인간이 살면서 이루고 있는 모든 관계가 아름답고 조화로운 관계를 이룰 때 인간은 행복을 누린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행복과 잘 사는 것을 말할 때 단 한 가지 빼 놓은 것이 있습니다.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 중에 가장 중요하고 중심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생명을 만드셨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것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 옆에 배치해 주시어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고 살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그러므로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만드심으로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함으로 모든 관계를 맺고 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과 관계가 친근하게 밀접하게 잘 이루어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맺고 있는 제반 관계도 아름답게 복되게 해 주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이라는 분은 진정한 웰빙을 누리고 산 사람이었습니다. 시편 16 편 8 절에서 9 절에 보면 그의 육체와 마음과 영혼이 동시에 만족을 누리는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야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내 옆에 당신 계시오면 흔들릴 것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11 절에는 그 기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여기서 보면 다윗의 몸과 육신이 동시에 행복하고 영혼은 기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이야 말로 웰빙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다윗의 행복이 어디서 옵니까? 하나님을 바로 옆에 모심으로 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삶으로 인해 참 웰빙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될 때 즉 수직적인 관계가 잘 되고 세로적인 관계가 잘 이루어질 때 다른 관계, 수평적인 모든 관계, 인간과 인간이 이루고 있는 모든 관계, 물질과 시간과 자연과 이루고 있는 모든 관계가 형통하게 됨을 말합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잘 이루어질 때 다른 모든 관계가 형통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영적인 원리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면서 살아갈 때, 인생의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바로 그 인생을 행복하게 하고 잘 살게 하고 웰빙을 누리며 모든 것과 더불어 함께 잘 살게 해주십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진정 웰빙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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