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년 10 월 26 일(수) 오전 5 시 강진읍교회 새벽기도회
성경본문 : 로마서 11 장 30 절 - 36 절
제 목 : 긍휼을 얻게 하심이라!
로마서 11 장 30 절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느니라 여기서 “너희는” 바로 로마교회 성도들을 말하고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을 말합니다. 30 절 말씀은 이방인이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이 먼저 있고 이방인들이 믿어 순종케 되었음을 말합니다. 즉 분명한 순서가 있습니다. 이방인이 우연한 기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여 긍휼하심을 입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하나님의 긍휼을 입게 되었다 그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거듭해서 말씀하는 것은 믿음 역시 의가 될 수 없다 그 말입니다. 믿음으로 의에 이르게 되지만 우리의 믿음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말입니다. 믿게 된 것도 내가 내 의지로 내가 내 결단으로 믿게 된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도록 은총으로 허락하셨기 때문에 믿게 된 것이라 그 말씀입니다.
로마서 11 장 31 절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심이라 로마서를 보면 약간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아 하나님의 긍휼이 이방인에게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일정한 한도가 정해져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마치 시소와 같이 유대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이방인들에게 그 긍휼하심이 넘어가서 시소가 이방인 쪽으로 기우느냐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방인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고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복음을 믿고 의에 이르게 되면 그들도 구원을 받고 이방인들도 구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백성들이 구원받는 것을 원하십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총의 품안에 들어오기를 원하십니다.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으면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을 받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전에 복음을 받아드린 이방인들을 다시금 원둥치에서 잘라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은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 아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11 장 32 절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11 장 32 절 말씀의 후반절에 그 뜻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입니다. 왜 그럴까? 해 아래 있는 모든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아니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이 있고 원숭이가 진화하여 인간이 된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의로 어떤 사람만 구원에서 제외시키시고 어떤 특정한 사람만 긍휼을 베푸심을 포기하시는 사람이 없습니다. 비록 피와 같이 붉은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긍휼을 베풀려 하십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잘하는 사람만 긍휼을 베풀고 자기에게 못하는 사람에게는 입을 싹 씻어버리지만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사울과 같이 핍박하는 사람도 들어 쓰시어 바울로 만드시어 위대한 전도자가 되게 하십니다.
로마서 11 장 33 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풍성하고 풍성하여 그 깊이를 측량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신비함 속에 있습니다. 인간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지혜가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어린이가 두 손으로 들어 올린 바닷가에 모래 한줌도 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간은 엄청난 짧은 지식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하나님을 자신의 생각의 틀 속에 집어 놓으려 하지만 그것은 어림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구원의 신비는 이루 측량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11 장 34 절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여러분 중에 사랑에 깊이 빠져 본 분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가 김치볶음밥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닭고기 카레를 좋아하는지를 압니다. 그의 생일이 몇일이고 그가 즐겨 가는 곳이 어디이고 그가 무슨 향을 좋아하는지 그가 좋아하는 색깔을 무엇인지를 다 알고 싶어하며 결국 알아냅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그 사람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려고 합니다. 설령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어떤 흠이 되는 점이 있다하여도 그저 덮어 좁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 나옵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주의 마음을 알다“ 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주님을 믿고 신뢰하게 되면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저 주님으로부터 복을 받으려고 한다든지 그저 주님으로부터 어떤 은혜만을 간구하고 주면 감사하고 그런 관계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생각해 드리는 일이 필요합니다. 만일 내가 주님을 믿되 그저 경외만 하고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마음에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만 그러나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주님이 나로 인해 지금 마음이 섭섭하신지 지금 마음이 울적해 하시는 지 지금 주님이 나로 인해 기뻐하시는지 주님이 외로워하시는지 주의 마음을 예민하게 읽어 냅니다.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나를 보시고 계시는데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정반대로 살고 있다면 그때 하나님이 섭섭하게 느끼시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은 늘 나를 보고 게십니다. 하나님이 바로 내 옆에 내 앞에 계십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입니다. 바로 이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가슴속으로 들어가는 그래서 주님과 깊은 영혼의 교제를 가지는 그런 믿음의 단계고 한층 더 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1 장 35 절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로마서 11 장 36 절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35 절과 36 절의 말씀은 만물이 주로 말미암는다는 말씀입니다. 만물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 9장 6절에 보면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따과 땅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 하나이다” 온 우주의 광대무비함에서 부터 발밑에 개미 한 마리 기어가는 것도 역시 다 주에게서 나왔다 그 말씀입니다. 우리인생도 만물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절로 생긴 것 같지만 절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에게서 나왔습니다. 우리 인생의 출발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되었습니다. 둘째는 만물이 주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육성되고 보전되고 유지되는 것도 주께로 말미암는 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아니고서는 만물은 계속 존재하거나 유지될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0장 29 절에서 31 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 하나님은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까지 관장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존속시켜 주시고 유지시켜 주실 때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만물은 결국 주께로 돌아갑니다. 만물은 결국 주님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결국 이 땅에서 정해진 기간을 마치면 주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 존재하는 모든 만물이 다 여기에 해당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지막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 땅에서 마지막에 이루면 결국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시작과 끝과 그 중간이 다 주께로부터 비롯되고 주께로 말미암고 주께로 귀속되는 것입니다. 만물은 왜 존재합니까? 만물은 그냥 존재케 하시지 않았습니다. 만물을 존재케 하신 배후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습니다. 만물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물과 만유를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존재합니다. 꽃 한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그 꽃 한 송이는 자신을 만드신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려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새들이 아침에 왜 노래합니까? 창조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려고 노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만물을 주재하시는 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그 자리에 우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그에게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어 이 땅에 존재케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주님의 은총 가운데 늘 품어 주시고 저희의 길을 인도하시며 저희의 모든 삶이 주께로 말미암음을 믿습니다. 저희의 삶을 관장하여 주시되 주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신 뜻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시고 저희 인생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주의 마음을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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