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 및 조형물 제막식’
9월 6일(수) 오후2시 일본대사관 앞 연합뉴스 빌딩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 및 조형물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총회장님께서는 추모기도회에서 말씀증언을 해주셨습니다.
추모기도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종로구청이 예정과 다른 행태를 보였기에 집회 장소를 옮겨 한 차례 더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종로구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종로구청을 향한 총회장님과 총회 임원들은 종로구청의 굳게 닫힌 문과 경찰의 개입으로 주차장 입구가 봉쇄되면서 종로구청 주차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철야 농성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밤샘의 과정 중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총무님과 임원분들은 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들의 폭력에 평화로 응수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수유리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를 종로구청에 통보하며 오전에 기자회견을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9월 7일(목) 오전 9시 30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종로구청은 기자회견에 관해 합의하였지만,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직전, 자신들은 기자회견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구두 통보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찾아오신 분들을 들이기 위해 경찰이 주차장 입구 봉쇄를 푼 틈을 타 구청 차량 10여 대를 주차장에 들여놓으며, 기자회견을 방해하려 하였습니다. 이런 방해 작업 속에서도 꿋꿋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총회장님의 기도와 축도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7일(목) 오전 10시 30분에는 결정한대로 수유리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1923간토대학살추모상: 어머니의 기도’를 제작하신 김재길 장로님의 작품 설명을 들었고 총회장님의 축도로 제막식을 마쳤습니다.
총회장님께서는 “일본의 잘못을 일본의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의 심정을 느끼게 했던 과정이었지만, 오히려 기장의 정신을 되살아나게 만드는 시간이었으며,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씀하시며 함께 힘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독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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