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짐을 내려놓으며
부족한 사람이 지난 4년간 지역NCC전국협의회 대표회장직을 수행했다. 임기 2년 2기를 맡았었다. 5월 28일 제8차 총회에서 마침내 직을 내려놓았다. 현재 지역NCC는 강원, 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남, 전남동부, 순천, 전북, 제주, 충남 등 광역이다.
본인이 대표회장을 맡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곳에서만 모이던 회장단 회의를 전국 각 지역을 순방하며 심방도 하고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는 소득도 있었다.
지역이 살아야 중앙도 산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금년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우리 지역NCC전국협의회는 이제 창립 9주년을 맞았지만 중앙과 맥을 같이 하되 지역 특성에 맞게 연합과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새로운 임원들에게 배턴을 넘긴다.
22대 총선을 통하여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의가 확인되었다. 마침 5월은 광주민주화운동 제44회를 지냈다. 검찰독재를 막아내고 본회 이름으로 연대하여 민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봄내‘민주주의의 봄을 부르는 전국 기독교 사순절 시국기도회’를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경기중부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유치하여 주어 점심과 저녁까지 융숭한 대접과 특히 전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축제분위기로 총회를 하게 되어 흐뭇했다.
모쪼록 지역NCC의 활성화를 위하여 연대하고 나누며 부단히 노력했다. 그간 광역 활동에 이해와 기도로 협력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내조해 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사람을 지지해 주고 전국 각 지역 NCC가족들의 협력과 성원에 감사하며 훌륭한 차기 지도자인 송병구 목사와 허연 총무가 이어줘서 감사하다. 부디 NCC의 든든한 지역 뿌리가 건강하게 되기를 앙망한다.